[출제의도] 사회자의 역할을 파악한다. ㉤은 ‘김 교수’가 든 사례에 대해 사회자가 긍정적으 로 반응한 내용이므로, 토의 참여자가 제시한 방안을 실천하는 데 우려되는 점을 언급했다는 설명은 적절 하지 않다. [오답풀이] ① 사회자는 앞에서 논의한 문제점을 요 약하고, ‘○○동 마을 도서관’의 이용자가 학생들로 한정된 문제점의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 을 토의 참여자에게 안내하였다. ② 사회자는 ‘김 교 수’가 제시한 방안 중 도서관 기능의 다양화와 관련 된 사례를 ‘김 교수’에게 다시 요청하였다. ③ 사회자 는 ‘김 교수’가 제시한 사례를 듣고 이와 관련하여 자 신이 알고 있는 사례를 덧붙였다. ④ 사회자는 ‘도서 관장’이 앞에서 말한 내용을 질문의 형식으로 확인하 고 있다.
2번
[A] ~ [E]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D]
① [A] : ‘사회자’의 요청에 따라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제 시하고 있다.
② [B] : ‘사회자’의 요청에 따라 해결 방안에 해당하는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E]
③ [C] :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하여, ‘김 교수’가 제시한 방안 중 일부를 검토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④ [D] : ‘김 교수’의 발언을 듣고 추가적으로 알고 싶은 사례의 제시를 요청하고 있다.
⑤ [E] : 사례를 든 후, 청중이 제기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⑤
[출제의도] 토의 참여자의 발화 내용을 파악한다. [E]에서 ‘김 교수’는 ‘청중’의 요청에 따라 ‘특정 연령 층을 고려한 프로그램의 운영 사례’를 제시하였다. 따 라서 ‘청중’이 제기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 을 제시하고 있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오답풀이] ① ‘김 교수’는 앞에서 사회자가 요청한 내용에 따라, 도서관 이용자가 한정되는 문제점의 원 인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② ‘김 교수’는 앞 에서 사회자가 요청한 내용에 따라, 도서관 기능의 다양화와 관련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③ ‘도서관 장’은 ‘김 교수’가 제시한 두 가지 방안 중에서 ‘도서 관 기능의 다양화’는 현실적으로 실행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도서관 운영 시간 연장’ 방안을 먼저 검 토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④ ‘청중’은 앞에서 ‘김 교수’가 제시한 ‘도서관 기능의 다양화’ 방안과 관련 하여, 특정 연령층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 는 마을 도서관의 사례 제시를 ‘김 교수’에게 추가적 으로 요청하고 있다.
3번
토의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선생님이 제시한 학습 활동 을 수행한 결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선생님: ‘○○동 마을 도서관’의 운영 시간 연장을 쟁점으로 ‘도서관장’과 ‘도서관 직원 대표’가 협상을 진행한다 고 할 때, 양측 대표가 제시할 내용을 구상해 보세요. 협상 참여자들은 자신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방안 들을 제시하거나, 상대방의 요구를 수용하는 데 필요 한 조건들을 제시하면서 협상을 진행하게 됩니다. 협상 협상에서 제시할 내용 참여자 근무 시간을 2시간만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 ㉮ 도서 연장 근무를 격일제로 돌아가며 분담하는 방안을 제 관장 시한다. ······································································· ㉯ 퇴근 시 교통의 편의를 위한 교통 수당 지급 방안을 제시한다. ··································································· ㉰ 연장 근무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도서 대출 기간의 축소를 요구한다. ······················································ ㉱ 직원 대표 늘어난 운영 시간에는 주민 자원 봉사자의 협조를 받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한다. ················· ㉲
① ㉮
② ㉯
③ ㉰ [4 ~ 5] 다음은 학생이 수업 시간에 한 발표이다. 물음에 답하 시오. 여러분, ‘드론 촬영’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반응 을 살핀 후) 네, 생각보다 아는 분이 적군요. 드론은 무선 전 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로, (실물 드론을 보여 주며) 촬영에는 이런 드론이 사용되는데, 보시다시피 프로펠러가 여 러 개여서 ‘멀티콥터’ 혹은 ‘쿼드콥터’라고도 불립니다. 드론은 본래 군사용으로 개발되었지만, 현재는 여러 분야에서 널리 사 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드론 촬영에 대해 아는 분이 많지 않 은 것 같아 이번 시간에는 드론 촬영이 무엇이고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항공 촬영이 무엇인지는 알고 계시죠? (대답을 듣고) 네, 대 부분 알고 계신 듯하니 그 부분은 따로 설명 드리지 않고 바 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드론 촬영은 카메라를 장착한 드 론을 무선 조종하여 촬영하는 것으로 일반 항공 촬영과는 차 이가 있습니다. 둘을 좀 더 자세히 비교해 보자면, 우선 드론 은 헬기에 비해 훨씬 낮은 고도에서 비행이 가능한 데다 소음 으로 인한 제약이 적어 근접 촬영이 가능합니다. 화면을 잠깐 보시죠. (두 개의 영상을 보여 준 후) 앞엣것은 일반 항공 촬 영 영상이고, 뒤엣것이 바로 드론 촬영 영상입니다. 두 영상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대답을 듣고) 네, 말씀하신 대로 드론 국어영역 촬영 영상이 일반 항공 촬영 영상에 비해 피사체 가까이서 찍 은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화면을 보여 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보여 준 드론을 잠시 작동시킨 후) 또 이처럼 실내 촬영도 가능하지요. 드론 촬영의 또 다른 장점으로 비행 절차의 간편성을 들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사고 현장과 같이 신속하게 촬영해야 하 는 상황에서 뛰어난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헬기 등 유인 항공 촬영을 위해서는 고도로 훈련된 조종사와 많은 비용이 필요하지만, 드론 촬영은 상대적으로 조종 기술을 익히 기가 쉽고 비용이 적게 들어 최근 방송이나 영화 등에서 활발 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올해 입학식 때 보여 주었던 학교 소개 영상 기억하시나요? 학교를 상공에서 촬영하여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그것도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이었답니다. 지금까지 드론 촬영의 장점을 중심으로 드론 촬영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앞으로 방송이나 영화 등을 보실 때 오늘 들 은 발표 내용을 떠올리면서 드론 촬영 영상을 확인해 보시면 방송이나 영화를 더 잘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으로 발 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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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④
[출제의도] 토의를 바탕으로 협상 내용을 추론한다. ‘직원 대표’가 한 발언을 통해 볼 때 ‘도서 대출 기간 의 축소’는 협상의 쟁점이 아니므로, ㉱는 ‘직원 대표’ 가 협상 과정에서 할 수 있는 발언의 내용으로 적절 하지 않다. [오답풀이] ① 토의에서 ‘도서관장’은 연장 근무 시간 의 조정이 가능하다고 했으므로, ㉮는 협상에서 ‘도서 관장’이 자신의 요구 관철을 위해 제시할 수 있는 방 안으로 적절하다. ② 토의에서 ‘도서관장’은 연장 근 무 방식의 조정이 가능하다고 했으므로, ㉯는 협상에 서 ‘도서관장’이 자신의 요구 관철을 위해 제시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적절하다. ③ 토의에서 ‘직원 대표’는 연장 근무로 인해 퇴근 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어렵다고 했으므로, ㉰는 협상에서 ‘도서관장’이 자신의 요구 관철을 위해 제시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적절하다. ⑤ 토의에서 ‘직원 대표’는 과도한 연장 근 무로 인한 직원들의 피로감을 문제로 제기했으므로, ㉲는 협상에서 ‘직원 대표’가 요구를 수용하는 데 필 요한 조건으로 제시할 수 있다.
5번
위 발표에 대한 청중의 평가로 적절한 것은?
① 드론 촬영 기술과 관련된 과학적 원리를 설명해 주어서 발표 내용을 이해하기 쉬웠어.
② 드론 촬영과 일반 항공 촬영과의 차이를 분명히 드러내어 중 심 내용이 부각되었군.
③ 드론 촬영과 관련된 정보의 출처를 구체적으로 밝혀서 발표 내용에 믿음이 갔어.
④ 드론과 관련된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알려주어 진로 선택에 도 움이 되었어.
⑤ 드론 촬영의 절차를 순서대로 상세하게 안내하여 이해도를 높였군. ━━━━━━━━━━━━━━━━━━━━━━━━━━━━━━━━━━━━━━━━━━━━━━━━━━━━━━━━━━━━━━━ [6 ~ 8]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글의 조직 계획] ∎ 처음 ◦공유경제의 개념································································ ㉠ ◦공유경제의 출현과 확산 배경·········································· ㉡ ∎ 중간 ◦공유경제의 목적································································ ㉢ ◦공유경제의 대표적 유형··················································· ㉣ ◦공유경제 출현 이전과 이후의 차이점 ◦공유경제에서 공유가 이루어지는 과정··························· ㉤ ∎ 끝 ◦공유경제의 장점과 긍정적 전망 [초 고] 최근 신문의 경제면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 중 하나인 ‘공유 경제’란 개인이나 단체 소유의 다양한 자원을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을 말한다. 경제 침체가 오 래 지속되면서, ⓐ지나친 과잉 생산과 과소비를 자제하고 물 건을 여럿이 공유해서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생겨났다. 이는 스 마트폰의 발달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확산과 같은, 언 제 어디서나 정보와 지식을 교환할 수 있게 해 주는 기술의 발달과 맞물려 널리 확산되었다. 이러한 공유경제의 목적은 공유와 협력을 통해 물건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함으로써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는 데 있다. 공유경제의 출현 이전에는 어떤 물건을 사용하려면 그에 대한 독점적 소유권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그리고 공유경제의 출현으로 사람들은 더 적은 비용 을 들이고도 필요한 만큼만 그 물건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공유경제에서 공유는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질까? 우선 공유할 물건이 있어야 한다. 자주 쓰지 않는 악기, 매일 사용하지는 않는 사무실 등이 공유의 대상으로 활용되는데, 공 유할 수 있는 물건의 범위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사생 활 침해로 인한 사회문제가 심각해지면서 SNS를 꺼리는 경우 가 많다. 다음은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의 연결로, 이 연 결은 주로 SNS나 공유경제 업체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렇게 SNS나 업체에 의해 서로 ⓔ연결한 사람들끼리 비용이 합의되 면 공유가 이루어진다. 공유경제는 공동의 이익 추구를 가능하게 한다. 가까운 미래 에 공유경제는 주도적인 경제 체제로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 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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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②
[출제의도] 청중의 평가 양상을 파악한다. 두 번째 문단의 ‘드론 촬영은~ 일반 항공 촬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둘을 좀 더 자세히 비교해 보자면’ 으로 보아, 드론 촬영의 특징을 항공 촬영의 특징과 비교하여 중심내용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오답풀이] ① 드론 촬영 기술과 관련된 과학적 원리 는 제시되어 있지 않다. ③ 드론 촬영에 관련된 정보 를 출처를 밝히지 않고 설명하고 있다. ④ 드론이 ‘여 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음은 설명하였지만, ‘드론과 관련된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 다. ⑤ 드론 촬영의 절차에 대한 설명은 제시되지 않 았다.
6번
‘글의 조직 계획’의 ㉠~ ㉤ 중 ‘초고’에 반영되지 않은 것은?
① ㉠
② ㉡
③ ㉢ 국어영역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④
[출제의도] 글의 조직 계획이 초고에 반영되었는지를 파악한다. ‘초고’에서는 공유경제의 개념(㉠), 공유경제의 출현 과 확산 배경(㉡), 공유경제의 목적(㉢), 공유경제 출 현 이전과 이후의 차이점, 공유경제에서 공유가 이루 어지는 과정(㉤)을 차례로 설명하고 있다. 공유경제 의 대표적 유형과 관련된 내용은 초고에 나와 있지 않다.
8번
ⓐ~ⓔ를 고쳐 쓰기 위한 방안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의미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지나친’을 삭제한다.
② ⓑ: 조사의 사용이 잘못되었으므로 ‘확보함으로서’로 고친다.
③ ⓒ: 앞뒤 내용을 고려하여 ‘그러나’로 고친다.
④ ⓓ: 글 전체의 통일성을 고려하여 삭제한다.
⑤ ⓔ: 문장 성분 간의 호응을 고려하여 ‘연결된’으로 고친다. ━━━━━━━━━━━━━━━━━━━━━━━━━━━━━━━━━━━━━━━━━━━━━━━━━━━━━━━━━━━━━━━ [9 ~ 10] 다음은 학생이 쓴 글의 초고이다. 물음에 답하시오. 햇볕이 따뜻한 아침, 도서관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좁은 골 목길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다. 아들이 아 버지를 배웅 나온 모양이었다. 날이 춥지도 않은데 아버지의 커다란 장갑이 아들의 손에 끼어져 있었다. 혹여나 춥지 않을 까 장갑을 벗어 준 아버지의 마음을 떠올리니 나의 마음도 따 뜻해졌다. 그러다 나는 아버지와 아들이 걸어가는 뒤로 생긴 그림자를 보게 되었다. 아버지의 그림자가 유난히 커 보였다. ‘아버지가 짊어지는 생활의 무게가 참 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나와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다. 나는 배웅은커녕 아침 인사도 거를 때가 많았다. 오늘 아침에는 아버지께서 식 탁에서 신문을 보고 계셨는데, 아버지의 돋보기안경이 유난히 두꺼워 보였다. 나를 키우시느라 아버지께서는 자신은 제대로 챙기지도 못하시며 젊음을 다 보내신 것이다. 아버지의 돋보기 안경이 아버지의 희생의 흔적인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나는 갑작스레 아버지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졌다. 신호가 몇 번이나 울렸는데도 아버지께서는 전화를 받지 않으셨다. 북적 거리는 지하철에서 전화 벨소리도 듣지 못하고 계시나 보다. 아버지는 집과 직장을 오가는 지하철을 얼마나 타셨던 걸까. 아버지께서 오랜 세월 우리를 위해 힘든 출근길을 마다하지 않으셨다는 생각이 드니 가슴이 뭉클해졌다. 그래서 나는 아버 지께 내 마음을 담아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②
[출제의도] 글의 수정 방안을 평가한다. ⓑ의 ‘으로써’는 어떤 일의 수단이나 도구를 나타내는 격 조사이다. 맥락상 ‘접근권’은 ‘공동의 이익을 창출 하는 수단, 방법’으로 볼 수 있으므로, ‘확보함으로써’ 는 고칠 필요가 없다.
10번
다음은 학생이 초고를 쓰고 스스로 점검한 내용이다. 초고의 마지막에 추가할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초고의 끝 부분이 완결되지 않은 것 같아. 아버지께 보낸 문자 메시지의 내용을 보니, 나를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하여 아버지께 감사한 마음을 잘 드 러내고 있는 것 같아. 이 문자 메시지를 글에 넣어 주는 것 도 좋겠어.
①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마음의 재산을 소중하게 잘 지킬게요. 늘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살겠습니다.”라고.
② “제게 아버지는 어두운 바다의 등대 같은 존재입니다. 제가 나아갈 길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③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추억이 저에게는 가장 소중해요. 아버 지께서 주신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겠습니다.”라고.
④ “아버지로부터 성실한 삶의 가치에 대해 배웠습니다.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해 나갈게요.”라고.
⑤ “제게 아버지는 바람을 막아 주고 그늘을 만들어 주는 나무 같은 존재입니다. 아버지께서 제게 주신 사랑에 감사합니다.” 라고.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⑤
[출제의도] 초고를 점검하고 적절한 내용을 추가한 다. ⑤에서는 ‘아버지’를 ‘바람을 막아 주고 그늘을 만들 어 주는 나무’에 비유하여 헌신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하였고, 아버지께 감사한 마음을 드 러냈다. [오답풀이] ① ‘마음의 재산’이라는 표현에서 비유적 표현을 찾을 수 있으나, 아버지께 감사하는 마음이 아니라 배려하는 삶의 태도에 대한 다짐을 표현하고 있다. ② ‘어두운 바다의 등대’라는 비유적 표현을 사 용하고 있으나, 아버지의 가르침에 대해 감사한 마음 을 표현하고 있다. ③ 비유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아버지와의 추억의 소중함과 아버지의 사랑 에 대해 보답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④ 비 유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성실한 삶을 살 겠다는 다짐을 표현하고 있다.
12번
밑줄 친 말 가운데 <보기>의 [A]의 사례로 추가하기에 적절 하지 않은 것은? < 보 기 > 합성어의 품사는 합성어를 구성하는 어근의 품사와 관계없 이 새로운 품사가 되기도 하지만, [A]일차적으로 직접 구성 성분* 분석을 했을 때 맨 끝 구성 성분의 품사에 따라 결정 되는 경우가 많다. 그 사례는 아래와 같다. 단어 직접 구성 성분 분석 큰집 큰(형용사) + 집(명사) 본받다 본(명사) + 받다(동사) ⋮ ⋮ * 직접 구성 성분: 어떤 언어 단위를 층위를 두고 분석할 때 일차 적으로 분석되어 나오는 성분.
① 입학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3학년이구나.
② 그는 농구는 몰라도 축구 실력만큼은 남달랐다.
③ 아침에 늦잠이 들어 하마터면 지각할 뻔했다.
④ 길을 가는데 낯선 사람이 알은척을 했다.
⑤ 하루빨리 여름방학이 왔으면 좋겠다.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①
[출제의도] 합성어의 품사를 파악한다. <보기>의 설명에 따르면, [A]는 합성어를 일차적으 로 직접 구성 성분 분석을 했을 때 나오는 구성 성분 중 맨 끝의 구성 성분, 즉 가장 나중 어근의 품사에 따라 합성어의 품사가 결정되는 경우이다. 예컨대, <보기>에서 예로 든 ‘큰집’을 직접 구성 성분 분석 하면, ‘큰’과 ‘집’으로 분석되는데, 이 가운데 뒤쪽 어 근인 ‘집’의 품사가 명사이므로, ‘큰집’의 품사 역시 명사가 된다. 그런데 ④의 ‘어느새’는 ‘어느(관형사)’ 와 ‘새(명사)’가 결합되어 새로운 품사인 부사가 된 말이므로, [A]의 사례로 볼 수 없다. [오답풀이] ② ‘남달랐다’는 형용사로, ‘남(명사)’과 ‘다르다(형용사)’ 중 나중 어근인 ‘다르다’의 품사를 따른 것이다. ③ ‘늦잠’은 명사로, ‘늦-(형용사 어간)’ 과 ‘잠(명사)’ 중 나중 어근인 ‘잠’의 품사를 따른 것 이다. ④ ‘낯선’은 ‘낯설다’의 관형사형으로 품사는 형 용사이다. 이는 ‘낯(명사)’과 ‘설다(형용사)’ 중 나중 어근인 ‘설다’의 품사를 따른 것이다. ⑤ ‘하루빨리’는 부사로, ‘하루(명사)’와 ‘빨리(부사)’ 중 나중 어근의 품사를 따른 것이다.
13번
<보기>를 참고할 때, 다음 중 ‘이어진문장’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 보 기 > ‘우리는 자유와 평화를 원한다.’라는 문장은 서술어가 하나 뿐이어서 홑문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리는 자유를 원 한다.’와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라는 두 홑문장이 결합된 이 어진문장이다. 이때의 ‘와/과’는 접속 조사로, ‘자유’와 ‘평화’ 를 같은 자격으로 이어준다. 한편, ‘와/과’는 ‘빠르기가 번개 와 같다.’나 ‘그는 당당히 적과 맞섰다.’처럼 비교의 대상이나 행위의 상대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로도 쓰이는데, 이때는 서 술어가 하나이면 홑문장이 된다.
① 나는 시와 소설을 좋아한다.
② 그녀는 집과 도서관에서 공부했다.
③ 고향의 산과 하늘은 예전 그대로였다.
④ 성난 군중이 앞문과 뒷문으로 들이닥쳤다.
⑤ 그 사람과 나는 오래 전부터 서로 사귀어 왔다. 국어영역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⑤
[출제의도] 문장의 짜임을 파악한다. ⑤의 ‘그 사람과 나는 오래 전부터 서로 사귀어 왔 다.’에는 ①~ ④와 같이 ‘와/과’가 사용되었지만, 이 문장은 두 개의 홑문장, 즉 ‘그 사람은 오래 전부터 서로 사귀어 왔다.’와 ‘나는 오래 전부터 서로 사귀어 왔다.’로 분리되지 않는다. 이 문장에 쓰인 ‘과’는 행 위의 상대임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로, <보기>의 설명대로 서술어가 ‘사귀어 왔다’ 하나이므로 ⑤는 이 어진 문장이 아닌 홑문장이다. [오답풀이] ‘이어진문장’이란 ‘이것은 장미꽃이고, 저 것은 국화꽃이야.’처럼 둘 이상의 홑문장이 이어진 것 으로, 이때 서술어의 개수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이어진 홑문장의 개수와 같다. 그런데 <보기>에 제 시된 문장의 경우, 서술어의 개수가 하나뿐이어서 홑 문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두 홑문장이 결합된 이 어진문장이다. 이처럼 주어나 목적어, 부사어 등의 특 정 문장성분들이 접속 조사 ‘와/과’에 의해 이어져 홑 문장처럼 보이는 이어진문장이 있는데, ①~ ④가 여 기에 해당한다. 하나씩 살펴보면, ①은 ‘나는 시를 좋 아한다.’와 ‘나는 소설을 좋아한다.’가, ②는 ‘그녀는 집에서 공부했다.’와 ‘그녀는 도서관에서 공부했다.’가, ③은 ‘고향의 산은 예전 그대로였다.’와 ‘고향의 하늘 은 예전 그대로였다.’가, ④는 ‘성난 군중이 앞문으로 들이닥쳤다.’와 ‘성난 군중이 뒷문으로 들이닥쳤다.’가 각각 결합된 이어진문장이며, 이때 쓰인 ‘와/과’는 접 속 조사이다.
14번
<보기>를 바탕으로 ‘속’과 ‘안’에 대해 탐구한 내용으로 적절 하지 않은 것은? < 보 기 > ㄱ. 건물 {속/안}으로 들어가다. ㄴ. 한 시간 {*속/안}에 돌아올게. ㄷ. 벙어리 냉가슴 앓듯 혼자 {속/*안}을 썩였다. ㄹ. 오랜만에 과식했더니 {속/*안}이 더부룩하다. 외국에 살아도 우리나라 {*속/안}의 일을 훤히 안다. 단어의 품사 명사 ㅁ.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겁을 먹었다. 어제는 바깥에 나가지 않고 온종일 집 안에 있었다. 동사 * 는 부자연스러운 쓰임 ⋮
① ㄱ을 보니 ‘속’과 ‘안’은 ‘사물이나 영역의 내부’라는 공통 의 미를 지닌 유의어로군.
② ㄴ을 보니 ‘속’과 달리 ‘안’은 시간적 범위를 한정할 때 쓰이 는군.
③ ㄷ을 보니 ‘안’과 달리 ‘속’은 관용구에 사용되어 사람의 마음 을 가리킬 때 쓰이는군.
④ ㄹ을 보니 ‘속’은 추상적인 대상, ‘안’은 구체적인 대상의 내 부를 가리키는군.
⑤ ㅁ을 보니 ‘속’은 ‘겉’, ‘안’은 ‘바깥’과 각각 반의 관계에 있군.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④
[출제의도] 유의어의 의미와 쓰임을 파악한다. ‘ㄹ’의 첫 번째 예문을 보면 ‘속’이 신체에 대해 쓰였 으므로, ④에서 ‘속’이 추상적인 대상을 가리킬 때 쓰 인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오답풀이] ① ‘ㄱ’을 보면 ‘속’과 ‘안’은 ‘건물 {속/ 안}으로 들어가다.’와 같이 공통적으로 쓰인다는 점에 서 ‘사물이나 영역의 내부’라는 공통 의미를 지닌 유 의어라 할 수 있다. ② ‘ㄴ’을 보면 시간적 범위를 나 타낼 때는 ‘속’이 아니라, ‘안’이 쓰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③ ‘ㄷ’처럼 사람의 마음이나 태도 등을 나 타내는 관용구에는 ‘안’이 아니라 ‘속’이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⑤ ‘ㅁ’의 첫 번째 예문에서는 ‘속’과 ‘겉’ 의 대립 관계를, 두 번째 예문에서는 ‘안’과 ‘바깥’의 대립 관계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속’은 ‘겉’과 반의 관계를, ‘안’은 ‘바깥’과 반의 관계를 형성한다고 할 수 있다.
15번
<보기>는 문법적으로 바르지 않은 문장 유형 중 일부이다. <보기>의 어느 경우에도 해당하지 않는 것은? < 보 기 > ◦높임 표현이 적절하게 사용되지 않은 경우 ◦연결어미가 의미에 맞게 사용되지 않은 경우 ◦피동 표현이 중복되어 과도한 피동이 된 경우 ◦목적어에 대응하는 서술어가 잘못 생략된 경우
① 고등학생이라면 모름지기 그 정도는 다 할 줄 안다.
② 예상치 못했던 결과가 나온다면 실망할 필요가 없다.
③ 그 복지 시설은 지금 민간에 위탁 운영되어지고 있다.
④ 특별한 일이 없을 때는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듣는다.
⑤ 이것은 어머니가 외할머니한테 생신 선물로 드린 것이다. ━━━━━━━━━━━━━━━━━━━━━━━━━━━━━━━━━━━━━━━━━━━━━━━━━━━━━━━━━━━━━━━ [16 ~ 19]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자유로운 개인들이 모인 사회에 질서와 조화를 보장하는, 인 간에 내재하는 숨은 성질은 무엇인가? 18세기 영국에서는 이 문제에 접근하는 두 흐름이 있었는데, 하나는 개인의 이성에서 사회 질서의 원리를 찾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개인에 내재 하는 선천적인 도덕 감정에 주목하는 것이었다. 후자에 속하는 아담 스미스는 도덕 감정의 핵심을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동감 능력이라고 보았다. 그가 말하는 동감은 관찰자가 상상에 의한 역지사지를 통해 행위자와 감정 일치를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이해관계 에 치우치지 않는 공평한 관찰자는 행위자가 직면한 상황과 처지 속에서 자신이라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행위를 할 것인가를 상상해 보게 된다. 그리고 이것을 실제로 관찰되는 행위자의 감정 및 행위와 비교하여 양자가 일치할 경우 거기 에 동감하게 된다. 이때 관찰자는 행위자의 감정과 행위를 적 정성이 있는 것으로 승인하게 되며, 이와 달리 자신이 상상한 것과 다를 경우에는 적정성이 없는 것으로 보게 된다. 이러한 동감의 원리는 한 개인이 자신의 감정과 행위를 판 단할 때에도 적용된다. 한 개인에게도 이기적 충동에 지배되는 행위자로서의 자기와 상상에 의해 관찰자의 입장을 취하며 반 성하는 자기가 있다. 이 관찰자는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객관적으로 그 감정과 행위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또 다른 자 기로, 스미스는 이러한 추상적 존재를 ‘가상의 공평한 관찰자’ 혹은 ‘마음속의 이상적 인간’이라 표현하였다. 자신의 감정과 행위는 이와 같은 관찰자의 동감에 의해 도덕적인 것으로 승 인받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행위자의 행위는 이타적인 것뿐만 아니라 이기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공평한 관찰자의 동감을 얻 을 수 있다면 도덕적인 것으로 승인받을 수 있다. 공평한 관찰 자가 자신도 행위자와 동일한 처지에 있었다면 같은 행위를 했을 것이라고 동감한다면, 행위자의 이기적인 행위도 도덕적 인 것으로 승인받을 수 있다. 반면 이타적인 행위라도 그것이 적정성을 지니지 못해 도덕적인 것으로 승인받지 못할 수 있 다. 예컨대 자신과 자신의 가족은 전혀 돌보지 않고 타인만을 위한 이타적 행위에 몰두하는 것은 공평한 관찰자의 동감을 얻기 어렵다. 그는 공평한 관찰자의 동감을 얻을 수 있는 범위까지 이타 적 행위가 확대되는 것을 자혜라 하고, 공평한 관찰자의 동감 을 얻을 수 있는 범위까지 이기적 행위가 억제되는 것을 정의 라고 하였다. 자혜는 타인에 대한 적극적 시혜이므로, 사람들 이 이를 행하지 않더라도 타인의 보복 감정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혜에는 수익자는 있으나 피해자는 없기 때 문이다. 그러나 정의가 지켜지지 않으면 타인의 생명, 신체, 재산, 명예 등을 침해하기 쉬우므로 결국 보복 감정을 초래하 게 된다. 따라서 정의에 대한 침범은 엄격히 규제되어야 한다 고 보았다. 이런 점에서 스미스는 사회적 기능과 의미의 차원에서 자혜 와 정의를 구별할 것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혜 는 정의보다 사회의 존속을 위해 덜 중요하다.” 사회는 구성원 간에 상호 애정이 없어도 존립할 수 있으나, 정의가 침범 당하 면 혼란이 극에 달하여 사회의 존립 자체가 불가능하게 된다. 즉, 정의는 사회 존립의 기초가 되는 것이며, 이러한 정의를 존 재케 하는 것이 바로 인간의 도덕 감정, 즉 동감인 것이다. 국어영역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①
[출제의도] 문장의 문법적인 정확성을 파악한다. ‘모름지기’는 ‘~ 해야 한다’와 호응하므로, ①은 ‘고등 학생이라면 모름지기 그 정도는 다 할 줄 알아야 한 다.’ 정도로 수정되어야 바른 문장이 된다. 그러나 성 분 간의 호응 문제는 <보기>에서 제시한 ‘문법적으 로 바르지 않은 문장 유형’ 중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 는다. [오답풀이] ②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실 망할 필요가 없다.’와 같이 수정할 수 있는 문장으로, ‘연결어미가 의미에 맞게 사용되지 않은 경우’에 해당 한다. ③은 ‘그 시설은 지금 민간에 위탁 운영되고 있 다.’와 같이 수정할 수 있는 문장으로 <보기>의 ‘피 동 표현이 중복되어 과도한 피동이 된 경우’에 해당 한다. ④는 ‘특별한 일이 없을 때는 텔레비전을 보거 나 라디오를 듣는다.’와 같이 수정할 수 있는 문장으 로, ‘목적어에 대응하는 서술어가 잘못 생략된 경우’ 에 해당한다. ⑤는 ‘어머니’에게 ‘외할머니’가 높임의 대상이므로, 서술어 ‘드린’에 맞추어 높임의 격 조사 ‘께’를 써야 한다는 점에서 ‘높임 표현이 적절하게 사 용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한다. [16 ~ 19] (인문) 아담 스미스, 도덕 감정론 인간의 동감 능력을 바탕으로 도덕의 원리를 설명한, 아담 스미스의 도덕 감정론을 소개하고 있는 글이다. 한 개인은 공평한 관찰자로서 타인의 감정과 행위에 대해 동감하게 되면, 그것을 도덕적인 것으로 승인하 게 된다. 이타적인 행위만이 아니라 이기적인 행위도 공평한 관찰자의 동감을 받을 수 있다면 도덕적인 것 이 될 수 있으며, 사회의 존립을 위해서는 공평한 관 찰자가 동감할 수 있는 범위까지 이기적 행위를 억제 하는 정의가 준수되어야 한다.
16번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기존의 이론으로부터 새로운 이론을 도출하고 있다.
② 여러 가지 근거를 들어 제기된 반론을 반박하고 있다.
③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특정 이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④ 상충하는 두 이론을 제시한 후 그 장단점을 대비하고 있다.
⑤ 가설을 설정하고 사례를 통해 가설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있다.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③
[출제의도] 글의 논지 전개 방식을 파악한다. 이 글은 ‘동감’이라는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아담 스 미스의 도덕 감정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7번
윗글에 나타난 아담 스미스의 생각을 파악하기 위해 질문을 만들어 보았다. 적절한 질문이 아닌 것은?
① 이기적인 행위는 어떻게 도덕적인 것으로 승인받을 수 있는가?
② 개인은 왜 이기적인 감정을 느끼거나 이기적인 행위를 하게 되는가?
③ 인간에 내재하는 어떠한 성질에서 사회 질서의 원리를 찾을 수 있는가?
④ 관찰자는 타인의 행위와 동감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무엇을 상상하는가?
⑤ 자신의 행위에 대해 도덕적 판단을 하는 자기 안에 있는 존 재는 누구인가?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②
[출제의도] 글의 세부 정보를 파악한다. 이 글에서는 개인이 이기적인 감정을 느끼거나 이기 적인 행위를 하게 되는 이유에 대한 아담 스미스의 견해를 확인할 수 없다. [오답풀이] 각 질문에 대한 아담 스미스의 견해는 다 음과 같다. ① 이기적인 행위도 공평한 관찰자의 동 감을 얻을 수 있다면 도덕적인 것으로 승인받을 수 있다. ③ 이성이 아니라 도덕 감정, 특히 동감 능력에 서 사회 질서의 원리를 찾고 있다. ④ 관찰자는 행위 자가 직면한 상황과 처지 속에서 자신이라면 어떤 감 정을 느끼고 어떤 행위를 할 것인가를 상상해 본다. ⑤ ‘가상의 공평한 관찰자’ 혹은 ‘마음속의 이상적 인 간’이라고 표현된 추상적 존재이다.
18번
<보기>는 아담 스미스에게 영향을 준, 한 철학자의 견해이다. 윗글의㉠과 <보기>에 나오는 [A]의 공통점이 아닌 것은? [3점] < 보 기 > 이성은 어떤 사실을 확인하기만 할 뿐 도덕적 행위를 이끌 어 내지 못한다. 행위에 대한 도덕 판단은 쾌, 불쾌의 감정과 관련된다. 유용한 행위는 쾌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게 되는데, 자신에게 유익한 것뿐만 아니라 남에게 유익한 행위에 대해 서도 쾌의 감정이 일어나는 것은 우리가 타인의 행과 불행을 [A] 마음속으로 함께 느끼는 능력을 타고났기 때문이다. 이 러한 능력이 인간의 도덕적 행위를 이끌어내어 개인의 행복 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공존과 번영을 가져오게 된다.
① 노력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선천적인 것이다.
② 타인의 감정을 다른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이다.
③ 유용성을 기준으로 하여 행위에 대한 감정을 촉발한다.
④ 개인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공존을 위해 기능한다.
⑤ 이타적 행위는 물론 이기적 행위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할 때에도 작용한다.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③
[출제의도] 다른 글과 비교하여 핵심 내용을 파악 한다. <보기>에서의 동감 능력은 ‘유용성’을 기준으로 행 위에 대한 감정을 촉발하는 것이라면, 아담 스미스의 동감 능력은 ‘적정성’을 기준으로 감정을 촉발하는 것 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유용성을 기준으 로 하여 행위에 대한 감정을 촉발한다.’는 것은 이 글 의 ㉠과 <보기>에 나오는 [A]의 공통점이라고 볼 수 없다. [오답풀이] ① 이 글의 첫째 문단에는 ‘개인에 내재 하는 선천적인 도덕 감정’이 언급되어 있으며, <보 기>에서는 ‘마음속으로 함께 느끼는 능력을 타고났기 때문’이라고 언급되어 있으므로, ㉠과 [A] 모두 노력 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선천적인 것임을 알 수 있다. ② 이 글의 둘째 문단에는 ‘동감은 관찰자가 상상에 의한 역지사지를 통해 행위자와 감정 일치를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나와 있으며, <보기>에 서는 ‘우리가 타인의 행과 불행을 마음속으로 함께 느끼는 능력’이라고 나와 있으므로, ㉠과 [A] 모두 타인의 감정을 다른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이라 고 볼 수 있다. ④ 이 글의 여섯째 문단에는 ‘정의는 사회 존립의 기초가 되는 것이며, 이러한 정의를 존 재케 하는 것이 바로 인간의 도덕 감정, 즉 동감’이라 고 했으며, <보기>에서는 ‘이러한 능력이 인간의 도 덕적 행위를 이끌어내어 개인의 행복만이 아니라 사 회 전체의 공존과 번영을 가져오게 된다.’라고 했으므 로, ㉠과 [A] 모두 개인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공존을 위해 기능한다고 볼 수 있다. ⑤ 이 글의 넷째 문단에서는 ‘행위자의 행위는 이타적인 것 뿐만 아니라 이기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공평한 관찰 자의 동감을 얻을 수 있다면 도덕적인 것으로 승인받 을 수 있다.’라고 했으며, <보기>에서는 ‘행위에 대 한 도덕 판단은 쾌, 불쾌의 감정과 관련’되고 ‘자신에 게 유익한 것뿐만 아니라 남에게 유익한 행위에 대해 서도 쾌의 감정이 일어’난다고 했으므로, ㉠과 [A] 모두 이타적 행위는 물론 이기적 행위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할 때에도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19번
㉡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진술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정의와 달리 자혜는 특별히 강조하지 않아도 존재한다.
② 사회의 존속을 위해서는 이타적 행위가 확대되어야 한다.
③ 동감을 얻을 수 없는 이기적 행위는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
④ 정의가 제대로 지켜지는 사회에서는 결과적으로 자혜도 지켜 진다.
⑤ 인간은 자혜보다 정의와 관련된 행위를 더 도덕적인 것으로 평가한다. ━━━━━━━━━━━━━━━━━━━━━━━━━━━━━━━━━━━━━━━━━━━━━━━━━━━━━━━━━━━━━━━ [20 ~ 2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경제 성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총생산(GDP)이 지속 적으로 증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는 국가 라 하더라도, 경기는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경기 변 동은 실질 GDP*의 추세를 장기적으로 보여 주는 선에서 단기 적으로 그 선을 이탈하여 상승과 하락을 보여 주는 현상을 말 한다. 경기 변동을 촉발하는 주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다. 1970년대까지는 경기 변동이 ⓐ일어나는 주원인이 민간 기 업의 투자 지출 변화에 의한 총수요* 측면의 충격에 있다는 견 해가 우세했다. 민간 기업이 미래에 대해 갖는 기대에 따라 투 자 지출이 변함으로써 경기 변동이 촉발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가 총수요 충격에 대응하여 적절한 총수요 관리 정책을 실 시하면 경기 변동을 억제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1970년 대 이후 총수요가 변해도 총생산은 변하지 않을 수 있다는 비 판이 제기되자, 이에 따라 금융 당국의 자의적인 통화량 조절 이 경기 변동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후 루카스는 경제 주체들이 항상 ‘합리적 기대’를 한다고 보고, 이들이 불완전한 정보로 인해 잘못된 판단을 하여 경기 변동이 발생한다는 ‘화폐적 경기 변동 이론’을 주장하였다. 합 리적 기대란 어떤 정보가 새로 들어왔을 때 경제 주체들이 이 를 적절히 이용하여 미래에 대한 기대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 주체들에게 주어지는 정보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그들은 잘못 판단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경기 변동이 발생하 게 된다. 루카스는 ㉠가상의 사례를 들어 이를 설명하고 있다. 일정 기간 오직 자신의 상품 가격만을 아는 한 기업이 있다 고 하자. 이 기업의 상품 가격이 상승했다면, 그것은 통화량의 증가로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상승한 결과일 수도 있고, 이 상 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 변화 때문일 수도 있다. 전반적 인 물가 상승에 의한 것이라면 기업은 생산량을 늘릴 이유가 없다. 하지만 일정 기간 자신의 상품 가격만을 아는 기업에서 는 아무리 합리적 기대를 한다 해도 가격 상승의 원인을 정확 히 판단할 수 없다. 따라서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상승한 경우 에도 그것이 선호도 변화에서 온 것으로 판단하여 상품 생산량 을 늘릴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근로자의 임금은 상승하고 경기 역시 상승하게 된다. 그러나 일정 시간이 지나 가격 상승이 전 반적인 물가 수준의 상승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되면, 기업은 자 신이 잘못 판단했음을 깨닫고 생산량을 줄이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루카스의 견해로는 대규모의 경기 변동을 모 두 설명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일부 학 자들은 경기 변동의 주원인을 기술 혁신, 유가 상승과 같은 실 물적 요인에서 찾게 되었는데, 이를 ‘실물적 경기 변동 이론’이 라고 한다. 이들에 의하면 기업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 는 기술 혁신이 발생하면 기업들은 더 많은 근로자를 고용하려 할 것이다. 그 결과 고용량과 생산량이 증가하여 경기가 상승 하게 된다. 반면 유가가 상승하면 기업은 생산 과정에서 에너 지를 덜 쓰게 되므로 고용량과 생산량은 줄어들게 된다. 최근 일부 학자들은 한 나라의 경기 변동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소로 해외 부문을 거론하고 있다. 이들은 세계 각국의 경제 적 협력이 밀접해지면서 각국의 경기 변동이 서로 높은 상관관 계를 가진다고 보고, 그에 따라 경기 변동이 국제적으로 전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실질 GDP : 물가 변동에 의한 생산액의 증감분을 제거한 GDP. * 총수요: 국민 경제의 모든 경제 주체들이 소비, 투자 등의 목적으로 사려고 하는 재화와 용역의 합. 국어영역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③
[출제의도] 핵심 정보의 전제를 파악한다. ㉡의 핵심은 사회의 존속을 위해 자혜보다 정의가 중 요하다는 것이다. 아담 스미스는 공평한 관찰자의 동 감을 얻을 수 있는 범위까지 이기적 행위가 억제되는 것을 정의라 하였으며, 정의가 지켜지지 않으면 타인 의 생명, 신체, 재산, 명예 등을 침해할 수 있으므로 정의에 대한 침범이 엄격히 규제되어야 한다고 보았 다. 따라서 ㉡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진술은 동감을 얻 을 수 없는 이기적 행위가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20~ 23] (사회) 이종화, 신관호 거시경제학정운 찬, 김영식 거시경제론 경기 변동 이론의 주원인에 대한 여러 견해를 설명하 는 글이다. 1970년대 이전에는 민간 기업의 투자 지 출 변화에 의한 총수요 측면의 충격을 경기 변동의 주원인으로 보았으나, 1970년대 이후 정부의 자의적 인 통화량 조절이 경기 변동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후 루카스는 ‘합리적 기대’를 하 는 경제 주체들이 불완전한 정보로 인해 잘못된 판단 을 함으로써 경기 변동이 일어난다는 ‘화폐적 경기 변동 이론’을 주장한다. 그리고 루카스에 대한 비판으 로 ‘실물적 경기 변동 이론’이 나타나고, 최근 일부 학자들은 해외 부문을 경기 변동의 원인으로 거론하 고 있다.
20번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경기 변동의 주원인에 대한 여러 견해를 순차적으로 소개하 고 있다.
② 경기 변동의 과정에서 경제 주체들이 대응하는 방식을 대조 하고 있다.
③ 경기 변동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하 고 있다.
④ 경기 변동의 원인에 따라 달라지는 경제 주체들의 생활 양상 을 보여 주고 있다.
⑤ 경기 변동으로 인한 생산량의 변화가 초래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예측하고 있다.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①
[출제의도] 글의 전개 방식을 파악한다. 이 글은 경기 변동의 주원인에 대한 여러 견해를 소 개하고 있다. 먼저 1970년대 이전의 견해와 1970년 대 이후의 견해를 소개하고 있다. 그 다음에 루카스 의 ‘화폐적 경기 변동 이론’을 소개하고, 이어서 루카 스의 견해에 대한 비판을 제시한 뒤, ‘실물적 경기 변 동 이론’과 해외 부문을 경기 변동의 중요한 요소로 거론하는 최근의 견해에 대해 순차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오답풀이] ② 3문단과 4문단에서 경기 변동이 일어 나는 과정을 가상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으나, 경제 주체들이 대응하는 방식을 대조하고 있지 않다. ③ 이 글은 경기 변동을 촉발하는 주원인에 대해 여 러 견해를 소개하고 있을 뿐, 경기 변동으로 인해 나 타나는 현상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하고 있지는 않다. ⑤ 5문단을 보면 생산량이 증가하면 경기가 상승한다 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경기 변동으로 인한 생산량의 변화가 초래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예측하고 있 지 않다.
21번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① 경제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국가에서도 실질 GDP가 단기적 으로 하락하는 기간이 있을 수 있다.
② 민간 기업의 투자 지출 변화에서 오는 충격을 경기 변동의 주원인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정부의 적절한 총수요 관리 정 책을 통해 경기 변동을 억제할 수 있다고 본다.
③ 실물적 경기 변동 이론에서는 유가 상승이 생산 과정에서 쓰 이는 에너지를 감소시켜서 생산량을 늘리는 실물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④ 실물적 경기 변동 이론에서는 대규모로 일어나는 경기 변동 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화폐적 경기 변동 이론을 비판한다.
⑤ 경제적 협력이 밀접한 두 국가 사이에서 한 국가의 경기 변 동이 다른 국가의 경기 변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 있다.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③
[출제의도] 세부 내용을 파악한다. 5문단을 보면 실물적 경기 변동 이론에서 경기 변동 의 주원인을 기술 혁신, 유가 상승과 같은 실물적 요 인으로 설명한다고 한다. 유가가 상승하면 기업은 생 산 과정에서 에너지를 덜 쓰게 되므로 고용량과 생산 량이 줄어든다고 하였으므로, 유가 상승이 생산 과정 에서 쓰이는 에너지를 감소시켜서 생산량을 늘리는 3 실물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본다는 진술은 적절하지 않다. [오답풀이] ① 1문단을 보면 경제가 장기적으로 꾸준 히 성장하는 국가라 하더라도 경기는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고 하였으므로,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 장하는 국가에서도 실질 GDP가 단기적으로 하락하는 기간이 있을 수 있다. ② 2문단을 보면 1970년대까 지는 경기 변동이 일어나는 주원인을 민간 기업의 투 자 지출 변화에 의한 총수요 측면의 충격에 있다는 견해가 우세하였는데, 이 입장에서는 정부가 적절한 총수요 관리 정책을 실시하면 경기 변동을 억제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러므로 민간 기업의 투자 지출 변 화에서 오는 충격을 경기 변동의 주원인으로 보는 입 장에서는 정부의 적절한 총수요 관리 정책을 통해 경 기 변동을 억제할 수 있다고 본다는 진술은 적절하 다. ④ 5문단을 보면 루카스의 견해로는 대규모의 경 기 변동을 모두 설명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제기되었 고, 이에 따라 일부 학자들이 경기 변동의 주원인을 실물적 요인에서 찾는 ‘실물적 경기 변동 이론’을 주 장하였다고 했으므로, 실물적 경기 변동 이론에서는 대규모로 일어나는 경기 변동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화폐적 경기 변동 이론을 비판한다는 진술 은 적절하다. ⑤ 6문단을 보면 세계 각국의 경제적 협력이 밀접해지면서 각국의 경기 변동이 서로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한다. 상관관계란 두 가지 가운 데 한쪽이 변화하면 다른 한쪽도 따라서 변화하는 관 계이므로, 경제적 협력이 밀접한 두 국가 사이에서 한 국가의 경기 변동이 다른 국가의 경기 변동에 영 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 있다는 진술은 적 절하다.
22번
㉠을 참고할 때, [A]에 들어갈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선생님: 루카스가 경기 변동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했 던 가상의 사례는 금융 당국의 정책을 그다지 신뢰 하지 않았던 그의 생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전제 가 됩니다. 경기 상승을 위해 통화량 증가 정책을 반복적으로 시행한다면, 기업들은 자기 상품의 가격 이 상승할 때 [A] 할 것입니다. 합리적 기대를 하는 경제 주체들은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여 자신 의 잘못된 판단을 줄여 나가기 때문입니다.
① 자신들의 합리적 기대와는 무관하게 생산량을 늘리려
② 통화량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생산량을 늘리려
③ 근로자의 임금이 변화되는 것을 고려하여 생산량을 늘리려
④ 소비자들의 선호가 수시로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생산량을 늘 리지 않으려
⑤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상승한 것이라고 판단하여 생산량을 늘리지 않으려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⑤
[출제의도]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상황을 추론한다. ‘선생님’은 ‘화폐적 경기 변동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루카스가 설명한 ‘가상의 사례’를 들어 금융 당국의 통화량 조절 정책의 효과를 신뢰하지 않았던 그의 생 각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루카스의 가상의 사례 에서 나오는 기업은 합리적 기대를 하는 경제 주체로 통화량 증가로 인해 상품 가격이 상승하였을 때 이를 자신들의 상품에 대한 선호도 변화로 판단하여 상품 생산량을 늘린다. 그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이것이 잘못된 판단임을 깨닫고 생산량을 줄인다. 선생님의 설명에서와 같이 경기 상승을 위해 금융 당국에서 통 화량 증가 정책을 시행하면 기업들은 이 글의 ‘가상 의 사례’에 나오는 기업처럼 초기에는 상품 생산량을 늘렸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이것이 잘못된 판단이 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선생님’의 설명에 따르면 합리적 기대를 하는 경제 주체들은 새로운 정보를 받 아들여 자신의 잘못된 판단을 줄여 나간다고 한다. 결국 기업은 통화량 증가 정책이 반복적으로 시행되 는 경우, 상품 생산을 늘렸다가 줄였던 경험을 통해 상품 가격이 상승한 원인을 통화량 증가 정책으로 인 한 것이라 판단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A]에는 기업 들이 자기 상품의 가격이 상승할 때 이를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상승한 것으로 판단하여 생산량을 늘리 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 적절하다. [오답풀이] ① 3문단을 보면 루카스는 경제 주체들을 항상 ‘합리적 기대’를 하는 존재로 보고 있으므로, 자 신들의 합리적 기대와 무관하게 생산량을 늘리려 한 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② 통화량이 계속 증가하 면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계속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합리적 기대를 하는 기업에서는 생산량을 늘리지 않 기로 결정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④ 4문단을 보면 기업에서는 상품 가격의 상승 원인을 소비자의 선호 도 변화로 판단하면 생산량을 늘리게 된다. 따라서 기업에서는 통화량 증가 정책이 시행된 초기에는 자 신들의 상품 가격이 상승한 원인을 소비자의 선호도 변화로 판단하여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그러나 이 러한 정책이 반복적으로 시행되면 상품 가격의 상승 을 소비자의 선호도 변화가 아니라 정부의 통화량 증 가 정책에 따른 전반적인 물가 수준의 상승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할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선호가 수시로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생산량을 늘리지 않는다 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23번
ⓐ와 문맥적 의미가 가장 유사한 것은?
① 얼마 후에 꺼져 가던 불꽃이 다시 일어났다.
② 그녀는 싸움이 일어난 틈을 타서 그 자리를 떠났다.
③ 그는 친구의 말에 화가 일어났지만 곧 마음을 가라앉혔다.
④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일어나 동아리의 위기를 해결하였다.
⑤ 체육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승리에 대한 열기가 다시 일어났다. ━━━━━━━━━━━━━━━━━━━━━━━━━━━━━━━━━━━━━━━━━━━━━━━━━━━━━━━━━━━━━━━ [24 ~ 26]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현대 예술 철학의 대표적인 이론가이자 비평가인 단토는 예 술의 종말을 선언하였다. 그는 자신이 예술의 종말을 주장할 수 있었던 계기를 1964년 맨해튼의 스테이블 화랑에서 열린 앤디 워홀의 <브릴로 상자>의 전시회에서 찾고 있다. 그는 워홀의 작품 <브릴로 상자>가 일상의 사물, 즉 슈퍼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브릴로 상자와 지각적 측면에서 차이가 없음에 주목하여 예술의 본질을 찾는 데 몰두하기 시작하였다. 워홀의 <브릴로 상자>를 통해, 그는 동일하거나 유사한 두 대상이 있을 때, 하나는 일상의 사물이고 다른 하나는 예술 작 품인 이유를 탐색하였다. 그 결과 어떤 대상이 예술 작품이 되 기 위해서는 그것이 ‘무엇에 관함(aboutness)’과 (embody)’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여기서 ‘무엇에 관함’은 내용 또는 의미, 즉 예술가가 의도한 주제를 가지고 있어야 함을 가리키 며, ‘구현’은 그것을 적절한 매체나 효과적인 방식을 통해 나 타내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그에 따르면 예술 작품은 해석되 어야 할 주제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이후 단토는 예술의 역사에 대한 성찰을 통해 워홀의 <브릴 로 상자>가 1964년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등장했다면 예술 작품으로서의 지위를 부여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예술계(artworld)’라는 개념을 도입하였다. 그가 말하는 ‘예술 계’란 어떤 대상을 예술 작품으로 식별하기 위해 선행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당대 예술 상황을 주도하는 지식과 이론 그리 고 태도 등을 포괄하는 체계를 가리킨다. 1964년의 <브릴로 상자>가 예술 작품으로서의 지위를 갖는 것은, 일상의 사물과 유사하게 보이는 대상도 예술 작품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새 로운 믿음 체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단토는 예술의 역사를 일종의 ‘내러티브(이야기)’의 역사로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역사가 그러하듯이 예술사도 무 수한 예술적 사건들 중에서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건들을 선택 하고 그 연관성을 질서화하는 내러티브를 가진다는 것이다. 르 네상스 시대부터 인상주의에 이르기까지 지속된 이른바 ‘바자 리의 내러티브’는 대표적인 예이다. 모방론을 중심 이론으로 삼았던 바자리는 생생한 시각적 경험을 가져다주는 정확한 재 현이 예술의 목적이자 추동 원리라고 보았는데, 이러한 바자리 의 내러티브는 사진과 영화의 등장, 비서구 사회의 문화적 도 전 등의 충격으로 뿌리째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상황에 서 당대의 예술가들은 예술은 무엇인가, 예술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되고, 그에 따라 예술은 모방에 서 벗어나 철학적 내러티브로 변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술사를 예술이 자신의 본질을 찾아 진보해 온 발전의 역사 로 보는 단토는, 워홀의 <브릴로 상자>에서 예술의 종말을 발견하게 되었던 것이다. <브릴로 상자>로 촉발된 단토의 예술 종말론은 더 이상 예 술이 존재할 수 없게 되었다는 주장이 아니라, 예술이 철학적 단계에 이름에 따라 그 이전의 내러티브가 종결되었음을 의미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그의 예술 종말론은 비 극적 선언이 아닌 낙관적 전망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단토는 예 술 종말론을 통해 예술이 추구해야 할 특정한 방향이 없는 시 기, 예술이 성취해야 하는 과업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는 시 기, 즉 예술 해방기의 도래를 천명한 것이기 때문이다. 국어영역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②
[출제의도] 단어의 문맥적 의미를 파악한다. ‘경기 변동이 일어나는’에서 ‘일어나다’는 ‘어떤 일이 생기다’라는 의미이다. 이와 문맥적 의미가 유사한 것 은 ‘싸움이 일어난’의 ‘일어나다’이다. [오답풀이] ①, ⑤ ‘약하거나 희미하던 것이 성하여지 다.’라는 의미이다. ③ ‘어떤 마음이 생기다.’라는 의미 이다. ④ ‘몸과 마음을 모아 나서다.’라는 의미이다. [24 ~ 26] (예술) 장민한, 「아서 단토의 미술종말론과 그 근거로서 팝아트의 두 가지 함의」 현대 예술 철학의 대표적 이론가인 아서 단토의 예술 종말론에 대해 다루고 있는 글이다. 단토는 <브릴로 상자>를 계기로 예술의 본질을 찾는 것에 몰두했으 며, 그 결과 예술 작품은 ‘무엇에 관함’과 ‘구현’이라 는 요소를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또한 그는 예술의 역사에 대한 통찰을 통 해, 당대 예술 상황을 주도하는 지식과 이론, 태도 등 을 포괄하는 체계인 ‘예술계’를 바탕으로 예술 작품은 그 지위를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단토는 예술의 역사를 ‘내러티브’의 역사로 파악하고 예술이 철학적 단계에 이름에 따라 그 이전의 내러티브가 종 말에 이르렀다고 본다. 단토의 예술 종말론은 예술에 대한 비극적 선언이 아니라 예술 해방기의 도래를 천 명한 예술에 대한 낙관적 전망으로 해석할 수 있다.
24번
윗글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 아닌 것은?
① 단토가 파악한 내러티브로서의 예술사
② 단토가 예술 종말론을 주장하게 된 계기
③ 단토의 예술 종말론이 지닌 긍정적 함의
④ 단토가 제안한 예술계의 지위 회복 방법
⑤ 단토가 제시한 예술 작품이 갖추어야 할 필수 조건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④
[출제의도] 글의 내용을 파악한다. 이 글에는 단토가 예술계의 지위 회복 방법을 제안했 다는 내용이 없다. [오답풀이] ① 넷째 문단에서 단토가 파악한 내러티 브로서의 예술사에 대해 다루고 있다. ② 첫째 문단 에서 단토가 예술 종말론을 주장하게 된 계기를 밝히 고 있다. ③ 다섯째 문단에서 단토의 예술 종말론이 지닌 긍정적 함의에 대해 다루고 있다. ⑤ 둘째 문단 에서 단토가 제시한 예술 작품이 갖추어야 할 필수 조건에 대해 밝히고 있다.
25번
윗글의 내용으로 보아 ‘단토’의 견해에 부합하기 어려운 진술은?
① 오늘날의 예술이 무엇인가 알기 위해서는 감각으로 경험하는 것을 넘어 철학적으로 사고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구현
② 예술 작품의 본질을 정의하려던 과거의 시도가 결국 실패한 것은 그것을 근본적으로 정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③ 실제 사물과 달리, 예술 작품은 그것을 예술로 존재하게 하 는 지식과 이론 등에 의해 예술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④ 예술의 종말 이후에도 시각적 재현을 위주로 하는 그림은 그 려지겠지만, 그것이 재현의 내러티브를 발전시키지는 않는다.
⑤ 특정한 사고는 특정한 발전 단계에 이르러서야 생각될 수 있 으므로 한 시기에 예술 작품일 수 있는 것이 다른 시기에는 예술 작품으로 간주되지 않을 수도 있다.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②
[출제의도] 글의 내용을 이해한다. 단토는 <브릴로 상자>를 계기로 예술의 본질을 찾는 데 몰두하였고, 그 결과 예술 작품은 ‘무엇에 관함’과 ‘구현’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어 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예술계’를 바탕으로 예술 작품이 그 지위를 획득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단토가 예술 작품의 본질을 근본적으로 정의할 수 없다고 생 각한 것은 아니다. [오답풀이] ① 오늘날의 예술은 철학적 단계에 이르 렀으므로 감각으로 경험하는 것을 넘어 철학적으로 사고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③ 예술 작품은 당대 예 술 상황을 주도하는 지식과 이론, 태도 등을 포괄하 는 체계에 의해 예술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④ 재현 의 내러티브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인상주의까지 이어 진 것으로, 예술의 종말 이전의 내러티브이다. ⑤ 예 술 작품은 예술계에 의해 예술 작품으로서의 지위를 갖는 것이기 때문에, 예술계가 달라지면 예술 작품이 었던 것이 예술 작품이 아닌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26번
윗글을 바탕으로 <보기>를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 보 기 > (A) (B) (C) (A)는 인상주의 화가인 폴 세잔의 <세잔 부인의 초상>이 다. (B)는 미술 평론가인 로랭이 자신의 책에서 (A)의 양감 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다이어그램이다. (C)는 로랭의 책 이 출간된 이후에 리히텐슈타인이 그린 <세잔 부인의 초상> 이다. 단토는 (B)는 (A)의 양감을 잘 보여 주고 있지만 미 술 작품은 아니고, (C)는 세잔이 바라보는 세계를 위트 있게 표현한 미술 작품이라고 말했다.
① (A)는 대상의 외관을 재현한 것으로, ‘바자리의 내러티브’에 의해 미술 작품으로서의 지위를 가진다.
② (B)는 예술에 대한 철학적 의문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A)와 다르다.
③ (C)를 미술 작품이라 한 것은 예술이 철학적 단계에 이르러 그 이전의 내러티브가 종결되었음을 보여 준다.
④ (A)와 (C)가 미술 작품이라는 것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당대 예술 상황을 주도하는 믿음 체계에 대한 지식이 선행적으로 필요하다.
⑤ (B)와 (C)는 지각적으로 유사해 보이지만, (B)는 해석되어야 할 주제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미술 작품이라고 할 수 없다. ━━━━━━━━━━━━━━━━━━━━━━━━━━━━━━━━━━━━━━━━━━━━━━━━━━━━━━━━━━━━━━━ [27 ~ 3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파동은 공간이나 물질의 한 부분에서 생긴 ⓐ주기적 진동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주위로 멀리 퍼져 나가는 현상을 의미한 다. 호수에 돌을 던졌을 때 사방으로 퍼져 나가는 수면파, 공 기 등을 통해 전달되는 음파 등은 매질을 통하여 진동이 전달 되는 역학적 파동의 대표적인 예이다. 이러한 역학적 파동의 에너지는 진동하는 매질의 ⓑ입자가 옆의 입자를 진동시키는 방법으로 매질을 따라 전달된다. 파동은 파장 변 나타낼 수 있는데, 평형점 0 위 마루 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지점 진폭 을 마루, 가장 낮은 지점을 위치 골이라고 한다. 그리고 평형 골 점 0에서 마루나 골까지의 <그림> 높이, 즉 진동하는 입자가 평형점에서 최대로 벗어난 거리를 진폭, 마루와 마루 또는 골 에서 골까지 거리를 파장이라고 하며, 파동이 1초 동안 진동 한 횟수를 주파수라고 한다. 파동의 진행 속도는 파장과 주파수의 곱으로 나타내며, 파동 의 ⓒ속도가 일정하면 주파수가 높을수록 파장이 짧다는 특성 이 있다. 역학적 파동은 진행하면서 매질에 흡수되어 에너지를 잃기도 하는데, 음파의 경우 주파수가 높을수록 매질에 더 잘 흡수되어 멀리 진행하지 못한다. 그리고 매질을 따라 진행하는 역학적 파동이 다른 매질을 만나게 되면 파동의 일부는 반사 되어 돌아오고, 일부는 다른 매질로 투과하는 현상을 보인다. 먼저, 반사는 ㉠한 끝이 벽에 고정된 줄을 따라 파동이 전 달되는 상황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이 파동이 매질인 줄을 따라 진행하다가 고정단*에 ⓓ도달하면 진행해 온 반대 방향 으로 줄을 따라 다시 돌아가게 되는데, 이처럼 매질이 급격하 게 변하는 경계에서 파동이 반대 방향으로 되돌려지는 것을 반사라고 한다. 다음으로 ㉡다른 조건은 모두 같을 때, 밀도가 낮은 줄이 밀도가 높은 줄에 연결되어 있고, 이 줄을 따라 파동이 진행하 는 상황을 통해 투과를 설명할 수 있다. 이 경우 파동이 밀도 가 낮은 줄을 지나 밀도가 높은 줄과 연결된 경계에 도달하면 파동의 일부가 반사된다. 하지만 일부는 밀도가 높은 줄로 계 속 진행하는데, 이를 투과라고 한다. 이때 파동이 투과되거나 반사되는 정도는 매질들의 물리적 특성 차이에 의해 결정된다. 가령 줄에서 진행하는 파동의 경우 매질 간의 밀도 차가 클수 록, 음파의 경우 매질의 밀도와 음속을 곱한 값인 음파 저항이 클수록 반사 정도가 큰 경계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한편, 입사한 하나의 파동이 매질의 물리적 저항이 다른 경 계에서 반사파와 투과파로 나누어질 때, 별도의 에너지 ⓔ손실 이 없다고 가정하면, 에너지 보존 법칙에 따라 두 파동이 갖는 에너지의 합은 원래 입사한 파동의 에너지와 같게 된다. 다만 파 동의 에너지는 진폭의 제곱에 비례하므로, 입사한 파동의 에너지 중에서 일부분만 포함하는 반사파의 진폭은 줄어들게 된다. * 고정단: 파동이 반사될 때, 파동의 위상이 180 ° 변하는 매질의 경계 를 이르는 말. 국어영역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②
[출제의도]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른 상황에 적용한다. (B)는 미술 작품으로 여겨지지 않는 것으로, 예술에 대한 철학적 의문을 드러내지 못한다. (A) 역시 ‘바 자리의 내러티브’, 즉 예술이 철학적 단계에 이르기 이전의 내러티브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므로 예술에 대한 철학적 의문을 드러내지 못한다. [오답풀이] ① (A)는 인상주의 화가인 세잔의 작품 으로, 재현을 예술의 목적으로 보았던 ‘바자리의 내러 티브’에 의해 미술 작품으로서의 지위를 가진다. ③ (C)는 <브릴로 상자>와 같이 예술의 종말을 보여주 는 예술 작품으로, 예술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 없는 시기라는 것을 말해 준다. 다시 말해, 예술이 철학적 단계에 이르러 그 이전의 내러티브가 종결되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④ 어떤 대상을 예술 작품으로 식 별하기 위해서는 선행적으로 ‘예술계’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⑤ (B)는 <세잔 부인의 초상>의 양감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된 일상의 것으로서, 해석되어야 할 주제를 가지지 않는다. [27 ~ 30] (과학) 권민정 외, 파동과 음파 매질을 통해 진동이 에너지로서 전파되는 파동에 대 해 설명하고 있는 글이다. 매질을 따라 진행하는 파 동이 매질의 변화를 만나게 되면 어떤 영향을 받는지 설명하고, 반사와 투과라는 대표적인 현상을 설명하 고 있다.
27번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① 파동의 진행 속도가 동일하다면 낮은 주파수의 파동일수록 파장이 짧다.
② 파동의 진폭은 진동하는 입자가 평형점에서 최대로 벗어난 거리이다.
③ 파동은 진동이 주위로 퍼져 나가는 현상을 의미한다.
④ 역학적 파동의 에너지는 매질을 통하여 전달된다.
⑤ 파동의 에너지는 진폭의 제곱에 비례한다. <그림>과 같이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①
[출제의도] 글의 세부 정보를 파악한다. 셋째 문단에서 파동의 속도가 일정하면 주파수가 높 을수록 파장이 짧다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되어 있다. 따라서 파동의 진행 속도가 동일하다면 낮은 주파수 의 파동일수록 파장은 길게 된다. [오답풀이] ② 둘째 문단에서 진폭은 평형점 0에서 마루나 골까지의 높이, 즉 진동하는 입자가 평형점에 서 최대로 벗어난 거리라고 제시되어 있다. ③ 첫째 문단에서 파동의 개념이 ‘공간이나 물질의 한 부분에 서 생긴 주기적 파동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주위로 멀리 퍼져 나가는 현상’이라고 제시되어 있다. ④ 첫 째 문단에서 파동의 에너지는 매질을 따라 전달된다 고 제시되어 있다. ⑤ 마지막 문단에서 파동의 에너 지는 진폭의 제곱에 비례한다고 제시되어 있다.
28번
윗글을 바탕으로 <보기>에 대해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 보 기 > 초음파를 이용한 비파괴 검사는 음파 중에서 주파수가 20,000 ㎐ 이상인 초음파를 시험체에 입사한 후 반사파를 감 지하여, 시험체 내부의 결함 유무 등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가)는 이러한 검사 방법을 도식화한 것이다. (나)는 검사 결과를 보여 주는 화면으로, 세로축은 입사파의 세기를 기준 으로 한 반사파의 상대적인 세기를 비율로 보여 주고, 가로 축은 반사파가 감지된 시간을 거리로 환산하여 보여 준다. Ⓐ는 결함 부위에서의 반사, Ⓑ는 바닥에서의 반사를 나타낸 것이다. (가) (나) 초음파 센서 Ⓑ 초음파 결함 Ⓐ 바닥
① (가)에서 결함 부위에서 반사된 초음파는 입사파보다 진폭이 작겠군.
② (가)에서 시험체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높은 주파수의 초음파 를 이용해야겠군.
③ (나)에서 Ⓐ와 Ⓑ를 비교하면, 결함 부위의 음파 저항과 그 주변의 음파 저항의 차이보다 시험체의 음파 저항과 바닥의 음파 저항의 차이가 크다고 볼 수 있겠군.
⑤ (나)에서 Ⓑ가 100 %가 되지 않은 것은, 초음파의 에너지 일 부가 시험체에 흡수된 것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군. ━━━━━━━━━━━━━━━━━━━━━━━━━━━━━━━━━━━━━━━━━━━━━━━━━━━━━━━━━━━━━━━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②
[출제의도]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 사례에 적용한다. 셋째 문단에서 음파의 경우 주파수가 높을수록 매질 에 더 잘 흡수되어 멀리 진행하지 못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음파에 해당하는 초음파 역시 이러한 성질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시험체의 두께가 두꺼 울수록 더 멀리 진행할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낮은 주파수의 초음파를 쓰는 것이 적절하다. [오답풀이] ① 마지막 문단에서 입사한 파동의 에너 지 중에서 일부분만 포함하는 반사파의 진폭은 줄어 들게 된다고 되어 있다. ③ (나)에서 Ⓑ가 Ⓐ보다 입 사파의 세기에 대한 상대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 나 있으므로, 바닥에서 더 많이 반사된 것으로 이해 할 수 있으며, 시험체와 바닥의 음파 저항의 차이가 더 컸을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④ <보기>에서 (나)의 가로축은 반사파가 감지된 시간을 거리로 환 산하여 보여 준다고 되어 있다. ⑤ 셋째 문단에서 파 동은 진행하면서 에너지가 매질에 흡수되기도 한다고 되어 있으며, 또한 파동이 반사파와 투과파로 나누어 질 때 다른 에너지 손실이 없다면 에너지를 나누어 가지게 된다고 설명되어 있다.
29번
㉠과 ㉡에 대해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과 ㉡은 모두 역학적 파동으로 인한 매질의 특성 변화를 보여 준다.
② ㉠과 ㉡은 모두 역학적 파동의 진행에 따른 에너지의 증가를 보여 준다.
③ ㉠과 ㉡은 모두 매질의 경계에서 생겨나는 역학적 파동의 변 화를 보여 준다.
④ ㉠은 파동의 진폭이 커지는 요인을, ㉡은 파동의 진폭이 작 아지는 요인을 보여 준다.
⑤ ㉠은 파동이 매질에 입사되는 양상을, ㉡은 파동이 매질에서 흡수되는 양상을 보여 준다.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③
[출제의도] 글의 핵심 내용을 이해한다. ㉠은 줄이라는 매질과 벽의 고정단에서 파동이 달라 지는 현상을 보여 주고 있으며, ㉡은 밀도가 다른 매 질의 경계에서 파동이 달라지는 현상을 보여 주고 있 다. [오답풀이] ① 두 상황은 모두 매질의 변화에 따른 역학적 파동의 변화를 보여 주고 있으므로, 역학적 파동으로 인한 매질의 특성 변화를 보여 준다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② 셋째 문단에서 역학적 파동 은 진행하면서 매질에 흡수되어 에너지를 잃기도 한 다고 제시되어 있는데, 이로 미루어 볼 때 두 상황에 서 역학적 파동의 에너지가 증가한다고 보는 것은 적 4 절하지 않다. ④ 마지막 문단에서 역학적 파동의 에 너지와 진폭은 관련된다고 설명되어 있는데, 두 상황 에서 에너지의 증가를 고려하기는 어렵다. ⑤ 두 상 황은 모두 매질에서 파동이 진행하면서 겪는 변화 양 상을 보여 주고 있다.
30번
ⓐ~ ⓔ의 사전적 의미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일정한 간격을 두고 되풀이하여 진행하거나 나타나는.
② ⓑ: 물질을 구성하는 미세한 크기의 물체.
③ ⓒ: 물체가 나아가거나 일이 진행되는 빠르기.
④ ⓓ: 목적한 곳이나 수준에 다다름.
⑤ ⓔ: 일을 잘못하여 뜻한 대로 되지 아니하거나 그르침. [31 ~ 3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앞부분의 줄거리] 어느 봄날의 산기슭, 탐욕스러운 아버지와 이에 순 종하며 동생들을 보살피는 장남, 아버지의 강요로 밭일에 얽매인 차남 부터 육남까지의 아들들, 막내가 살고 있다. 장남은 아들들에게 땅을 나누어 주라고 아버지를 설득하고 아버지는 이에 동의한다. 한편 차남 부터 육남까지의 자식들은 아버지의 재산을 빼앗을 계획을 세운다. [9장] (전략) 장 남: 아버지한테 직접 들어 봐. (아버지에게) 아까 약속하 셨던 걸 모두에게 말씀해 주세요. 아버지: 그게 뭔데? 장 남: 제 등에 업혀서 하셨던 약속을요. 삼 남: (부엌에서 쟁반 위에 대접 두 개를 받쳐 들고 나온 다.) 이걸 봐! 백운사 스님들이 가르쳐 준 대로 잘 됐지? (아버지 앞에서 대접을 가리키며) 이건 마실 거구요, 또 이건 바르실 겁니다. 장 남: 아버지, 땅을 나눠 주신다구 다짐하세요. 아버지: (대접을 들고서 장남을 밀쳐 내며) 아, 그건 내가 젊 어진 뒤 다짐해도 늦진 않아. 자식들: 저걸 봐. 저러니깐 믿을 수 없지! 아버지: (대접에 든 것을 마신다.) 차 남: 다음은 송진을 얼굴에 바르세요. 장 남: (아버지에게 다가가며) 아, 아버지……. 아버지: (장남을 다시 밀쳐내며) 비키라니깐! (송진 대접에 두 손을 담가서 얼굴에 바른다.) 이렇게 하면 된다더 국어영역 냐? 차 남: 네. 얼굴에 골고루 바르세요. 아버지: (더 바르며) 골고루 잘 발라졌느냐? 차 남: 눈가에 주름살이 잔뜩 있네요. 눈을 감고 많이 바르 세요. 아버지: (눈을 감고 그 위에 송진을 바른다.) 이젠 허물을 벗 었으면 좋겠다. 차 남: 조금만요, 조금만. 송진이 식어야 벗겨 내지요. 아버지: (손을 부채처럼 펴서 얼굴에 부치며) 빨리 식어라! 빨리 식어! 자식들: (아버지를 붙잡고 맴을 그리며) 빨리 식어라! 빨리 식어! 아버지: (맴을 돌다가 넘어진다.) 아이구, 어지러워! 차 남: 식어서 굳었는지 눈을 떠 보세요. 아버지: 송진이 다 굳었다. 눈이 붙어서 안 떠져. 차 남: 아, 그럼 됐어요! (자식들에게) 아버지 눈이 안 떠진 단다! 곡괭이를 들고 가서 아버지 방 밑 항아리들을 파내라! 자식들: (준비해 뒀던 곡괭이를 들고 아버지 방으로 몰려가 파묻힌 항아리를 파낸다.) 아버지: (허공을 더듬으며 고함을 지른다.) 이놈들이 나를 속 였구나! 내 눈이 안 보여! 자식들: (항아리들을 파내 마당으로 나와서 자루에 돈을 담으 며) 돈을 봐라! 이 돈을 봐! 아버지: 이놈들아, 내 돈이다! 내 돈 내놔라! 자식들: (돈 자루를 들고서 문밖으로 달려 나간다.) 차 남: (장남에게) 형님에겐 미안해.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조금씩만 나눠줬어도 이런 일은 안 당할 텐데……. 우 린 이 돈 갖고 각자 갈 길을 가기로 했어. 아버지: (허공에 두 손을 내저으며) 내 돈, 내 돈, 내 돈 내놔 라! 내 눈, 내 눈이 안 보여! 차 남: 아버지 눈은 더운물로 씻어 드려. 그럼 송진이 녹아 서 눈을 뜰 수 있으니깐. 형님, 잘 있어. 막 내: (방문을 열고 툇마루에 나온다.) 차 남: 막내야, 너도 몸조심하고 잘 있어. 아 참, 아버지 방 에 들어가 보렴. 너 좋아하는 그 계집애, 무서워 떨고 있더라. (무대 전면. 자식들이 편지를 읽는다.) 차 남: 아버님 전상서.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흘렀습니다. 아버 님 옥체 금안하시고, 어머니 같던 큰형님, 언제나 몸 이 약했던 막내 동생도 잘 있는지요? 이젠 고향에서 보낸 그 봄날이 아스란히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 봄 날에, 저희 자식들은 왜 그렇게 조급했었는지, 아버지 는 왜 그렇게 인색하셨는지, 꼭 꿈을 꾸고 난 것만 같습니다. 언젠가 꽃피는 봄이 되면 자식들과 더불어 가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오니, 안녕히 계십시오. 삼남, 사남, 오남, 육남 차례로: 이하 동문. 차 남: 고향집을 떠난 사람이면 그 누구나 이런 편지를 써서 보내고 싶어 하지요. 하지만 마음속의 생각일 뿐, 한 번도 보내지는 못했습니다. ━━━━━━━━━━━━━━━━━━━━━━━━━━━━━━━━━━━━━━━━━━━━━━━━━━━━━━━━━━━━━━━ [10장] 봄이 다 지나간 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날의 대낮, 쇠약 한 모습의 아버지가 대청마루에 걸터앉아 물끄러미 먼 곳을 바라 보며 부채질을 하고 있다. 마당 우물에서는 동녀가 빨래를 하고 있다. 뒤뜰에서 매미의 울음소리가 흐드러지게 들려온다. 동녀, 빨래를 마당 가운데 매여 있는 빨랫줄에 넌다. 소매를 걷어붙인 두 팔목이 시리도록 희다. 아버지: 몹시…… 덥구나……. (사이) 부채질을 해도 더운 바람 만 나구……. (사이) 얘야, 너의 큰아주버니 어디 갔 냐? 동 녀: 네. 아주버님은 하지감자 캐러 밭에 가셨어요. 아버지: 벌써…… 하지감자 캘 때가 되었구나……. 하기는…… 매미가 극성맞게…… 우는…… 때니깐……. (사이) 막 내는? 네 남편은 어디 갔냐? 동 녀: 살구 따러 갔어요. 아버지: 살구 따러? 동 녀: 네. 제가 신 것을 먹구 싶다구 했더니요……. 아버지: 네가 신 것을 먹구 싶어? 동 녀: (부끄러워하며) 네……. 아버지: 부끄러워할 것 없다. 애를 가지면 자꾸만 신 것이 입 에 당기는 거니깐……. (사이) 내 자식이…… 또 다음 자식을…… 볼 때가 됐지. 자꾸만…… 후회가 된다……. 이렇게…… 살고 가면 되는 것을……. (후략)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⑤
[출제의도]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파악한다. ‘손실’은 ‘잃어버리거나 축이 나서 손해를 봄. 또는 그 손해.’라는 뜻의 단어이다. ‘일을 잘못하여 뜻한 대로 되지 아니하거나 그르침.’을 뜻하는 단어는 ‘실패’이 다. [31 ~ 33] (희곡) 이강백, 「봄날」 「봄날」은 아버지 세대와 아들 세대 간의 갈등을 설화 적 시공간의 사건으로 환원시킨 작품이다. 극의 초반 부에서는 재산을 움켜쥐고 가족 구성원 위에 군림하 는 탐욕스러운 아버지와, 이런 아버지에게 순종하면 서 동생들을 어머니처럼 보살피는 장남, 병약한 막내, 그리고 아버지의 강요로 끊임없는 농사일에 내몰리는 차남부터 육남까지의 다섯 아들들로 구성된 가족 관 계가 제시된다. 다섯 아들들은 아버지에 대한 불만을 끊임없이 표출하지만 장남은 동생들을 달래면서 아버 지를 설득하여 아들들에게 땅을 나누어 주겠다는 다 짐을 받아낸다. 그러나 다섯 아들들은 아버지를 속여 재산을 빼앗아 달아나기로 결정하고 이를 실행에 옮 긴다. 재산을 모두 잃고 쇠약해진 아버지는 탐욕스러 웠던 자신의 지난날을 후회하면서 아들들을 그리워하 고, 아들들 역시 아버지에게 맞섰던 자신들의 행위를 반성한다. 작품의 제목인 ‘봄날’은 그 계절이 지니는 상징적 의미와 관련되어, 세대 간의 갈등과 세대교체 의 과정이 순환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드러낸다.
31번
윗글의 내용을 잘못 파악한 것은?
① ‘장남’은 땅을 아들들에게 나누어 주겠다는 ‘아버지’의 약속을 상기시켰다.
② ‘차남’은 ‘장남’이 ‘아버지’의 편을 들어 왔다는 이유로 그에 대한 원망을 표출했다.
③ ‘삼남’은 ‘백운사 스님들’을 언급하면서 자신들이 준비한 것을 ‘아버지’에게 권했다.
④ ‘자식들’은 ‘아버지’가 ‘장남’에게 한 말을 듣고 ‘아버지’가 약 속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⑤ ‘자식들’이 집을 떠난 이후에도 ‘장남’과 ‘막내’는 ‘동녀’와 함 께 쇠약해진 ‘아버지’의 곁을 지켰다.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②
[출제의도] 작품의 내용을 파악한다. ‘형님에겐 미안해.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조금씩만 나 눠줬어도 이런 일은 안 당할 텐데……’라는 ‘차남’의 대사에서, ‘차남’이 자신의 행위에 대해 ‘장남’에게 미 안함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장남’에 대한 원 망의 감정은 확인되지 않는다. [오답풀이] ① ‘장남’은 땅을 아들들에게 나누어 주겠 다는 ‘아버지’의 약속을 ‘아버지’에게 상기시키면서,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는 ‘아까 약속하 셨던 걸 모두에게 말씀해 주세요.’, ‘아버지, 땅을 나 눠 주신다고 다짐하세요’와 같은 ‘장남의 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③ ‘삼남’은 ‘이걸 봐! 백운사 스님들 이 가르쳐 준 대로 잘 됐지?’라는 대사와 함께 젊어 지는 약을 가지고 나온다. 이 약을 먹으면 젊어진다 는 것은 아버지를 속이기 위한 거짓말이다. ‘삼남’은 ‘백운사 스님들’을 언급하면서 자신들이 준비한 두 개 의 대접을 아버지에게 권하고 있다. ④ ‘자식들’은 ‘아, 그건 내가 젊어진 뒤 다짐해도 늦진 않아’라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저걸 봐. 저러니깐 믿을 수 없 지!’라며, 아버지가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생 각을 드러내고 있다. ⑤ ‘자식들’이 아버지의 재산을 빼앗아 달아난 ‘봄’이 다 지나간 뒤의 여름, 쇠약해진 아버지는 ‘막내’, 그와 짝을 이루어 아이를 가진 ‘동 녀’, 그리고 동녀의 ‘큰아주버니’인 ‘장남’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32번
<보기>를 바탕으로 윗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 보 기 > 이 작품에 나타나는 부자(父子) 간의 갈등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비롯한 수많은 서사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세대교체 의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아버지 세대’는 자신의 권 력을 최대한 유지하려 하지만, ‘아들 세대’는 ‘아버지 세대’에 도전하여 자신들의 힘을 증명하려 한다. 이 작품의 제목인 ‘봄날’은 이러한 세대교체의 과정이 순환되는 계절의 흐름과 닮아 있음을 암시한다. 국어영역
① 재산을 독점하고 ‘자식들’에게 밭일을 시키는 ‘아버지’는 ‘차 남’을 비롯한 ‘자식들’에게 도전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② 젊어지고자 하는 ‘아버지’의 욕심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고 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는 ‘아버지’와 ‘자식들’간 에 갈등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③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조금씩만 나눠줬어도 이런 일은 안 당 할 텐데’라는 ‘차남’의 대사는 세대교체의 과정에서 유발된 ‘아버지’와의 갈등에 대한 후회를 드러낸다.
④ 여름날의 대청마루에 걸터앉은 ‘아버지’의 쇠약한 모습은 일 련의 갈등 과정 이후 자신이 지녔던 권력을 더 이상 유지하 지 못하는 기존 세대를 표상한다.
⑤ ‘이렇게 살고 가면 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아버지’의 대사에 서, 세대가 교체되는 과정의 속성을 깨닫고 이에 순응하게 되는 ‘아버지’의 자각을 확인할 수 있다. - 이강백, 「봄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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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③
[출제의도] 외적 준거에 따른 이해의 적절성을 판 단한다.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조금씩만 나눠줬어도 이런 일 을 안 당할 텐데’라는 차남의 대사는, 아버지의 탐욕 때문에 갈등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상황 인식을 드러낸다. 따라서 이 대사에서 아버지와의 갈등에 대 한 후회가 드러난다는 선지의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오답풀이] ① 재산을 차지하고 ‘자식들’에게 농사일 을 강요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보기>에서 자신의 권력을 최대한 유지하고자 하는 ‘아버지 세대’에 대응 하는 것으로, 이는 곧 ‘아들 세대’, 즉 ‘자식들’에게 도 전의 대상으로 규정된다. ② 젊어지고 싶어하는 ‘아버 지’의 욕심은 <보기>에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아버지 세대’의 모습에 상응하는 것으로, 결국 ‘아버지’의 이러한 욕심은 ‘자식들’로 하여금 ‘아버지’ 의 재산을 빼앗아 달아나는 극단적인 행위를 유발하 게 된다. ④ 여름날의 대청마루에 걸터앉은 ‘아버지’ 의 쇠약한 모습은, ‘아들 세대’와의 갈등이 끝나고 기 존에 지녔던 권력을 상실하게 된 ‘아버지 세대’의 모 습을 표상한다. ⑤ ‘이렇게 살고 가면 되는 것을…….’ 이라고 말하는 아버지의 대사는, 세대교체 과정이 계 절의 흐름처럼 자연스럽게 순환되는 것이라는 사실에 대한 자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33번
<보기>를 바탕으로 윗글을 설명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보 기 > 윗글로 보아, 무대는 왼편의 ⓐ: 무대 중앙 및 그림과 같이 구조화되어 있음을 후면 알 수 있다. ⓐ에서는 9, 10장 의 중심적인 이야기가 진행되 ⓑ: 무대 전면 고, ⓑ에서의 내용은 ⓐ 혹은 ⓒ: 객석 ⓒ와 밀접한 관련성을 지닌다.
① ⓐ에 등장하는 인물과 ⓑ에 등장하는 인물은 서로 다른 시․공 간적 배경에 위치하고 있다.
② ⓑ에서의 ‘차남’의 발화는 ⓒ의 관객을 향한 것이라 볼 수 있다.
③ ⓑ에서 제시된 ‘편지’의 내용은 ⓐ에서 진행된 ‘[9장]’의 사건 에 대한 ‘차남’의 인식을 드러낸다.
④ ⓑ에서 제시된 ‘편지’의 내용은 ⓒ에 있는 관객의 공감을 유 도하여 ⓐ에서 진행되는 사건 전개에 영향을 미친다.
⑤ ⓑ에서 제시된 편지의 내용으로 보아 ‘아버지’에 대한 ‘차남’ 의 태도가 ⓐ에서와는 달라져 있음을 알 수 있다. ━━━━━━━━━━━━━━━━━━━━━━━━━━━━━━━━━━━━━━━━━━━━━━━━━━━━━━━━━━━━━━━ [34 ~ 36]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앞부분의 줄거리] 늦가을의 어느 날 저녁 무렵, 천 씨의 주막에 한 사내가 찾아온다. 사내는 주막집 눈 먼 여자에게 소리를 해달 라고 한다. 소리가 마을로 들어서던 그 한여름이 지나가고 해가 훌쩍 뒤바뀌고 난 이듬해 이른 여름의 어느 날 밤, 소년의 어미는 땅덩이가 꺼져 내려앉는 듯한 길고도 무서운 복통 끝에 흡사 핏속에서 쏟아내듯 작은 살덩이 계집아이 형상 하나를 낳아놓 고는 그날 새벽으로 그만 영영 눈을 감아버린 것이었다. 그리 고 그런 일이 있은 다음 날 아침에야 비로소 소리의 사내가 그 후줄근한 모습을 드러내며 소년의 집 사립문을 들어서던 것이었다. “일이 그렇게 되고 보니 그 소리를 하던 남자, 그러니까 내 겐 아마 의붓아버지가 되었을 뻔한 그 사내는 이제 더 이상 얼굴을 들고 살아가는 수가 없게 됐제. 그래서 끝내는 애 어 미되는 사람의 무덤을 만든 뒤에 그 길로 곧 핏덩일 싸들고 마을을 떠나고 말았다네!” 사내는 이제 남의 얘기라도 하듯이 담담한 얼굴이 되어 이 야기를 끝맺어 가고 있었다. 하지만 소년은 아직도 그때의 그 사내의 얼굴이 소리의 진 짜 얼굴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소년에겐 여전히 그 뜨거운 햇덩이가 소리의 진짜 얼굴로 남아 있었다. 나이가 들어가도 마찬가지였다. 사정이 달라져버린 소리의 사내가 핏덩이 같은 갓난애와 소년을 데리고 이 고을 저 고을로 소리를 하며 밥 구걸을 다니고 있었을 때도, 소리의 진짜 얼굴은 언제나 그 뜨 겁게 이글거리는 햇덩이 쪽이었다. 괴롭고 고통스런 얼굴이었다. 하지만 어떻게 된 심판인지 사 내는 그 고통스런 소리의 얼굴을 버리고는 살 수가 없었다. 머 리 위에 햇덩이가 뜨겁게 불타고 있지 않으면 그의 육신과 영 혼이 속절없이 맥을 놓고 늘어졌다. 그는 그의 햇덩이를 만나 기 위해 끊임없이 소리를 찾아다니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런 식으로 이날 이때까지 반생을 지녀온 숙명의 태양이요, 소리의 얼굴이었다. “하니까 그 다음 이야기는 이제 말을 하지 않아도 대개 짐 작이 가겠네마는, 어쨌거나 나는 그런저런 내력으로 이 나이 마흔이 넘어서도 그 누추한 어릴 적 기억을 버리지 못해 이 런 청승맞은 소리 비렁뱅이질을 계속하고 다니는 꼴이라네. 소리를 들으면 어렸을 적에 그 밭두렁가에 누워 보던 바다 비늘이 아슴아슴 떠오르고 골짜기 숲으로부터 복더위를 씻 어가던 한 줄기 바람결이 내 얼굴을 지나가고…… 아니 그보 다도 나는 소리만 들으면 그 이마 위에서 무섭게 들끓고 있 던 여름 햇덩이를 다시 보게 되곤 하니 말이네. 그런데 말이 네, 그런데 난 오늘 밤 자네한테서 내 눈썹을 불태울 것 같 은 그 뜨거운 햇덩이를 다시 보게 된 것일세. 자네처럼 뜨거 운 내 햇덩이를 품은 소리를 만난 일이 없는 것 같단 말일 세…… 이제 내가 이토록 자네 소리에 끌리는 까닭을 알겠는 가…….” 사내는 이야기를 끝내고 나서도 마치 아직도 그 들끓는 태 양볕을 머리 위에 견디고 있는 듯이 얼굴을 심히 고통스럽게 찡그리고 있었다. (중략) “하지만 자네한테 오라비가 있었다 해도 어젯밤 손님이 그 때의 오라비라고 장담을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보아하니 자 네나 손님이나 양쪽 다 그런 일은 입에도 올리질 않았던 것 같은데 말이네.” 국어영역 묵묵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주인 천 씨가 아직도 걱정스런 얼굴로 물었다. 하지만 여자는 아직도 전혀 목소리가 흐트러지 는 기색이 없었다. “오라비가 아닌가 싶은 생각은 벌써 손님을 처음 대했을 때 부터 들기 시작했소. 손님이 소리를 찾아다니게 된 내력을 말했을 때는 다시 의심할 여지도 없었고요. 하지만 정말 오 라버니 소리가 목에까지 솟아오를 뻔한 것은 북채를 손님께 내어드리고 나서 제 소리가 오라비의 장단을 만났을 때였답 니다. 오라비의 솜씨는 옛날의 제 아비 되는 노인의 솜씨 그 대로였소.” “그렇다면 자네 오라비라는 사람도 그땐 자넬 알아보고 있 었을 게 아닌가.” “알아보았겠지요. 절 알고 여기까지 길을 찾아오신 건지도 모르고요. 모르고 오셨더라도 그 양반 장단을 놀아 나가면서 는 분명히 알고 계셨을 것이오.” “그렇다면 글쎄…… 자네를 알아보고도 오라비는 어째서 끝 내 오라비라는 소리 한마디 못해 보고 그렇게 허망히 길을 떠나가고 말았단 말인가.” “그것은 아마 오라비가 또 날 죽이고 싶었기 때문이었을 것 이오.” “오라비가 자넬 죽이고 싶어 하다니?” 사내의 두 눈이 다시 크게 벌어졌다. “노인네가 돌아가시기 전에 제게 말씀하신 것이 또 한 가지 있었답니다. 당신은 늘 소리를 할 때 오라비 눈에 살기가 도 는 것을 보았더라고요. 당신이 소리를 하면 오라비는 이상스 럽게 눈빛이 더워지면서 당신을 해치고 싶어 못 견뎌 하더 랍니다. 오라비가 싫은 짓을 참아가면서도 의붓아비를 따라 다닌 것은 그 불쌍한 노인네가 당신의 어머니를 죽인 거라 작심하고 어미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였을 거랍니다. 노인네 는 그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서 원수를 갚으라고 오라비 앞에 더욱 힘이 뻗치게 목청을 돋워대곤 하셨더라고요…… 하지만 오라비는 결국 원수를 갚기는커녕 당신 편에서 먼저 노인의 소리를 못 이기고 도망을 치고 말았다는 말씀이었지 요. 그런데…… 어젯밤엔 저도 소리를 하면서 오라비한테서 그런 살기가 완연하게 느껴져 오더구만요. 오라빈 그걸 무슨 햇덩이 같은 거라고 말씀하고 있었지만, 그게 바로 살기였을 게라요. 오라비가 그 햇덩이 때문에 이마가 뜨거울 때 당신 은 살기가 일고 있었던 것이오.” “자네는 그럼 오라비한테서 그런 살기를 느끼면서도 무슨 정성으로 밤새껏 그리 목청을 뽑았던가? 오라비 살기가 부 풀어 끝장이라도 나고 싶었던가 말이네.” “…….” “그리고 또 자네 오라비란 사람도 그런 살기가 돌았다면 어 째서 끝내 자네를 해치지 못하고 말도 없이 문을 나갔겠는 가 말이네.” “그야 오라비는 옛날에도 노인을 해치진 못했지요. 노인을 해치고 싶어 했다 뿐, 소리 때문에 외려 당신 쪽에서 몸을 피해 달아난 위인이었다지 않습디까. 오라버닌 제 소리에 살 기가 일었을지 모르지만, 제 소리 때문에 또 당신 쪽에서 먼 저 몸을 피해가신 것입네다.” “그걸 자네 오라비도 알았을까. 그 오라비한테도 자네가 이 미 오라비를 그토록 알아보고 있는 눈치를 말이네.” “소리가 어우러져 나가면서 오라버니도 족히 그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오.” “…….” 틈을 주지 않고 물어대던 사내가 마침내 입을 다물었다. - 이청준, 「소리의 빛」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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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④
[출제의도] 무대 공간 사용의 효과를 이해한다. ⓑ에서 ‘차남’이 읽는 ‘편지’는 ‘아버지’에게 보내고자 하지만 부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그 내용은 ⓐ에 서 진행된 [9장]의 사건과 밀접한 연관을 지닌다. 한 편 차남의 대사는 ⓒ의 관객들을 대상으로 발화되어, 관객들이 ‘차남’의 속마음을 짐작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의 내용이 관객의 공감을 유도하면서 ⓐ에 서 진행되는 사건 전개에 영향을 끼친다는 선지의 설 명은 적절하지 않다. [오답풀이] ① ⓐ에서 진행되는 [9장]과 [10장]의 사건은 가족들의 고향집을 배경으로 각각 어느 봄과 뒤이은 여름에 일어난 일로 제시된다. ⓑ의 등장인물 들은 이 시공간을 떠나 과거의 일을 회상하는데, 이 는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흘렀’다거나 ‘고향집을 떠난 사람’과 같은 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② ⓑ에서 ‘편지를 써서 보내고 싶’어 했지만 ‘한 번도 보내지는 못했다’는 ‘차남’의 대사는 자신의 행동을 극중 인물 이 아닌 ⓒ의 관객을 향해 설명하는 것임을 알 수 있 다. ③ ⓑ에서 제시된 편지 중 ‘그 봄날’에 ‘저희 자식 들’은 조급했었고 ‘아버지’는 인색했었다는 구절과, ‘그 봄날이 아스란히 멀게만 느껴진다’는 구절에서, ‘차남’이 지닌 당시 사건에 대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 다. ⑤ ⓐ에서 ‘차남’은 ‘아버지’를 자신을 억압하는 대상으로 인식하지만, ⓑ의 ‘차남’은 자신의 행위를 반성하면서 ‘아버지’를 찾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표출 하고 있다. [34 ~ 36] (현대소설) 이청준 「소리의 빛」 이 작품은 「서편제」, 「선학동 나그네」와 함께 연작으 로 구성된 「남도 사람」 중 한 편이다. 한의 자리를 찾아 헤매던 이복 오라비와 소리꾼 누이가 만나 하룻 밤 소리판을 벌이지만, 서로 오누이임을 알면서도 그 냥 헤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한(恨)의 생명력을 풀 어 본 소설이다. 제시문의 중략 이전 부분은 오누이 가 주막에서 과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고, 중략 이후 부분은 ‘사내’가 길을 떠나버린 뒤 ‘여자’가 주막 에서 ‘천 씨’와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으로, ‘오라비’에 대한 기억과 지난밤 ‘오라비’와 장단을 맞추었을 때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34번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한 인물의 내적 독백을 통해 인물 사이의 갈등을 전달하고 있다.
② 서로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일어난 사건을 병렬적으로 구성 하고 있다.
③ 한 인물이 다른 인물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서 과거의 사 연이 드러나고 있다.
④ 서술자가 중립적 위치에 서서 동일한 사건에 대한 인물들의 다른 기억을 대조하고 있다.
⑤ 서술자가 인물 간의 갈등을 다각적으로 조명하여 사건에 내 포된 다양한 의미를 탐색하고 있다.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③
[출제의도] 작품의 서술상 특징을 파악한다. 중략 이전 부분은 사내(오라비)와 여자의 대화로 사 내가 자신의 과거 사연을 오누이에게 전달하고 있고, 중략 이후 부분은 주막집 주인 천 씨와 여자의 대화 로 여자가 자신의 과거 사연을 천 씨에게 전달하고 있다. [오답풀이] ① 인물 간의 대화를 통해 상황이 드러나 고 있으므로, 내적 독백을 통해 인물 사이의 갈등이 전달된다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② 중략 이전 부분과 중략 이후 부분은 모두 주막집에서의 대화로, 동시에 일어난 사건들의 병렬적 구성이라고 보기 어 렵다. ④ 서술자가 동일한 사건에 대한 인물들의 다 른 기억을 대조한 부분은 찾을 수 없다. ⑤ 서술자가 인물 간의 갈등을 다각적으로 조명한 부분이 제시되 어 있지 않다. 서술자는 중략 이전 부분에서는 오라 비의 기억을 서술하고 있고, 중략 이후 부분에서는 천 씨와 여자의 대화 장면을 간단히 설명해 줄 뿐이 다.
35번
윗글의 내용을 잘못 이해한 것은?
① ‘천 씨’는 ‘여자’를 찾아온 ‘사내(오라비)’를 보고, 그가 ‘여자’ 의 오빠임을 알았다.
② ‘여자’와 ‘사내(오라비)’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서로 말하 지 않고 헤어졌다.
③ ‘사내(오라비)’가 찾아온 날 밤, ‘여자’는 그의 장단에 맞추어 소리를 했다.
④ ‘여자’는 출생 직후 어머니 없이 아버지의 손에서 자랐다.
⑤ ‘천 씨’는 ‘여자’의 이야기를 이끌어내고 있다.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①
[출제의도] 작품의 사건을 파악한다. 중략 뒷부분의 ‘어젯밤 손님이 그때의 오라비라고 장 담을 할 수는 없지 않은가’라는 서술을 통해 천 씨가 ‘사내(오라비)’를 ‘여자’의 오빠라고 알았다는 진술이 잘못된 이해임을 확인할 수 있다. [오답풀이] ② 천 씨의 ‘자네를 알아보고도 오라비는 어째서 끝내 오라비라는 소리 한마디 못해 보고 그렇 게 허망히 떠나가고 말았단 말인가’에서 ‘여자’와 ‘사 내(오라비)’가 자신들의 관계에 대해 말하지 않고 헤 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③ ‘손님이 소리를 찾아다 니게 된 내력을 말했을 때는 다시 의심할 여지도 없 었고요. 하지만 정말 오라버니 소리가 목에까지 솟아 오를 뻔한 것은 북채를 손님께 내어드리고 나서 제 소리가 오라비의 장단을 만났을 때였답니다’에서 여 자가 ‘사내(오라비)’가 자신의 오빠임을 알았음을 확 인할 수 있다. ④ ‘소년의 어미는 땅덩이가 꺼져 내려 앉는 듯한 길고도 무서운 복통 끝에 흡사 핏속에서 쏟아내듯 작은 살덩이 계집아이 형상 하나를 낳아놓 고는 그날 새벽으로 그만 영영 눈을 감아 버린 것이 었다’, ‘사내가 핏덩이 같은 갓난애와 소년을 데리고 이 고을 저 고을로 소리를 하며 밥구걸을 다니고 있 었을 때도’에서 여자가 어머니 없이 아버지 손에서 길러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⑤ 천 씨의 말에 이야기 를 이어나가는 여자의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다.
36번
<보기>를 바탕으로 윗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 보 기 > 이 작품에서 ‘사내’는 누이와 함께 ‘의붓아비(노인)’를 따라 다니다가 노인의 소리를 못 이기고 도망을 한다. 그러나 그 는 운명적으로 소리를 찾아다니게 된다. 이런 점에서 이 작 품은 ‘예술(가)의 길’을 알레고리적으로 보여 준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예술은 끊임없이 추구하는 과정만 존재하며, 그 길은 시련과 고통의 연속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작품 에서 ‘소리’와 ‘햇덩이’는 이와 같은 예술가의 길과 관련이 있 는 상징적 이미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① ‘사내’가 ‘여자’에게서 ‘뜨거운 햇덩이’를 보았다고 했음에도 다시 길을 떠났다는 것은, 예술의 길이 끝이 없는 과정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② ‘사내’가 ‘소리’로 상징되는 노인에게 ‘살기’를 품었으면서도 결국 해치지 못한 것은, 그가 예술의 길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③ ‘사내’가 버리고 살 수 없는 ‘소리’가 ‘고통스런 얼굴’을 하고 있다는 것은, 예술의 길을 걷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시련과 고통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④ ‘사내’가 ‘여자’에게 보여 준 장단의 솜씨가 옛날의 노인의 솜 씨 그대로였다는 것은, ‘사내’가 ‘햇덩이’로 상징되는 ‘소리’의 절대적 경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⑤ ‘사내’가 노인의 ‘소리’를 못 이기고 도망을 쳤음에도 끊임없 이 ‘소리의 진짜 얼굴’을 찾아다니는 것은, 그가 예술가의 길 을 ‘숙명’으로 여기는 인식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국어영역 [37 ~ 39]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새터 관전이네 머슴 대길이는 상머슴으로 누룩도야지 한 마리 번쩍 들어 도야지우리에 넘겼지요 그야말로 도야지 멱따는 소리까지도 후딱 넘겼지요 밥때 늦어도 투덜댈 줄 통 모르고 이른 아침 동네길 이슬도 털고 잘도 치워 훤히 가르마 났지요 그러나 낮보다 어둠에 빛나는 먹눈이었지요 머슴방 등잔불 아래 나는 대길이 아저씨한테 가갸거겨 배웠지요 그리하여 장화홍련전을 주룩주룩 비 오듯 읽었지요 어린아이 세상에 눈떴지요···················································· ㉠ 일제 36년 지나간 뒤 가갸거겨 아는 놈은 나밖에 없었지요 대길이 아저씨한테는 [㉡] 주인도 동네 어른들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였지요 살구꽃 핀 마을 뒷산 올라가서 홑적삼 처녀 따위에는 눈요기도 안하고 지겟작대기 뉘어놓고 먼 데 바다를 바라보았지요·············· ㉢ 나도 따라 바라보았지요 우르르르 달려가는 바다 울음소리 들리는 듯하였지요 찬 겨울 눈더미 가운데서도 덜렁 겨드랑이에 바람 잘도 드나들었지요 그가 말했지요 사람이 너무 호강하면 저밖에 모른단다 [㉣] 남하고 사는 세상이란다 대길이 아저씨 [㉤] 그는 나에게 불빛이었지요 자다 깨어도 그대로 켜져서 밤새우는 긴 불빛이었지요 - 고은, 「머슴 대길이」 - (나) 사랑방에는 할아버지가 앉아 계신다.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앉은 것은 텃도지가 밀려 잔뜩 주눅이 든 허리 굽은 새우젓 장수다. 건넌방에는 아버지가 계신다. 금광 덕대를 하는 삼촌에다 금방앗간을 하는 금이빨이 자랑 인 두집담 주인과 어울려 머리를 맞대고 하루 종일 무슨 주판질이다. 할머니는 헛간에서 국수틀을 돌리시고 어머니는 안방에서 재봉틀을 돌리신다. 찌걱찌걱찌걱…… 할머니는 일이 힘들어 볼이 부우셨고, 돌돌돌돌…… 어머니는 기계 바느질이 즐거워 입을 벙긋대신다. 나는 사랑방 건넌방 헛간 안방을 오가며 딱지를 치고 구슬 장난을 한다. 중원군 노은면 연하리 470, 충주시 역전동 477의 49, 혹은 안양시 비산동 489의 43,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 227 의 29. ━━━━━━━━━━━━━━━━━━━━━━━━━━━━━━━━━━━━━━━━━━━━━━━━━━━━━━━━━━━━━━━ 이렇게 옮겨 살아도 이 틀은 깨어지지 않는다. 할아버지는 사랑방에 아버지는 건넌방에, 할머니는 헛간에 어머니는 안방에 계신다. 내가 어려서부터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외지로 떠돈 건 여기서 벗어나고 싶어서였으리. 어쩌랴, 바다를 건너 딴 나라도 가고 딴 세상을 헤매다가도 돌아오면 다시 그 자리니. 저승에 가도 이 틀 속에서 살 것인가, 나는 그것이 싫지만. 어느새 할아버지보다도 아버지보다도 나이가 많아지면서 나 는 나의 이 집이 좋아졌다. 사랑방과 건넌방과 헛간과 안방을 오가면서 철없는 아이가 되어 딱지를 치고 구슬 장난을 하면서 나는 더없이 행복하다, 이 그림 속에서. - 신경림, 「즐거운 나의 집」 -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④
[출제의도] 외적 준거를 통해 작품을 감상한다. <보기>에서 ‘햇덩이’는 ‘과정만 존재하’는 ‘예술(가) 의 길’을 상징하는 이미지라고 진술되어 있다. 이렇게 볼 때, ‘예술(가)의 길’은 그것을 구성하는 과정만 있 을 뿐 끝이 없다. 이는 ‘노인’이든 ‘사내’든 그들이 추 구하는 예술에는 절대적 경지가 존재할 수 없음을 이 야기한다. 따라서 ‘오라비의 솜씨’와 ‘노인의 솜씨’는 모두 절대적 경지에 ‘도달’했다고 판단할 수 없다. [오답풀이] ① ‘사내’는 과거에 보았던 ‘햇덩이’의 이 미지를 찾아 ‘소리를 찾아다니’고 있다. 이는 <보기> 에서 말하는 ‘예술(가)의 길’의 알레고리적 표현이며, 따라서 ‘소리’, 혹은 ‘햇덩이’로 상징되는 ‘끊임없이 추 구하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이해할 수 있다. ② ‘사내’ 는 끊임없이 ‘소리’를 찾아다니는 인물이다. 따라서 노인에 대한 적대감에도 불구하고, ‘소리’로 상징되는 노인을 헤치는 것은 ‘소리’를 훼손하는 것일 수 있으 므로 노인을 해칠 수 없었던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③ <보기>에서 ‘예술(가)의 길’은 시련과 고통의 연 속일 수 밖에 없는 끊임없는 과정으로 설명하고 있 다. 따라서 ‘소리’의 ‘고통스런 얼굴’은 ‘소리’에 닿고 자 하는 ‘사내’의 ‘시련과 고통’으로 해석할 수 있다. ⑤ ‘사내’가 ‘소리’로 상징되는 ‘노인’을 떠났지만, ‘운 명적으로 소리를 찾아다니’는 것은 그가 예술가의 길 을 떠날 수 없음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37 ~ 39] (현대시 복합) (가) 고은, 「머슴 대길이」 / (나) 신경림, 「즐거운 나의 집」 (가) 고은, 「머슴 대길이」 어린 시절 고향 마을에서 함께 살았던 ‘머슴 대길이’ 에 대한 추억을 노래한 시이다. 화자는 어린 시절에 자신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던 ‘대길이 아저씨’를 추억 하며, 그가 자신에게 ‘불빛’이 되어 준 소중한 존재였 음을 노래한다. (나) 신경림, 「즐거운 나의 집」 자신이 나고 자란 근원적 공간인 ‘나의 집’에 대한 인 간의 본원적인 애착을 노래한 시이다. ‘나의 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화자는 어른이 되면서 ‘나의 집’ 을 떠나 더 넓은 세상을 찾아 떠돌게 되지만, 결국 화자는 가족들과 함께한 유년의 따뜻했던 기억의 ‘그 5 림’에 이끌려 ‘나의 집’으로 심리적인 회귀를 하게 되 었음을 노래한다.
37번
(가), (나)의 공통점으로 적절한 것은?
① 과거를 회상하는 화자의 목소리가 드러나 있다.
② 화자가 소망하는 가상의 상황을 제시하고 있다.
③ 대화체의 어조를 통해 화자의 정서가 표출되고 있다.
④ 일상적 삶에 대한 화자의 반성적 태도가 나타나 있다.
⑤ 근경에서 원경으로 시선을 이동하며 시상이 전개되고 있다.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①
[출제의도] 두 작품의 공통점을 파악한다. (가)와 (나)에는 모두 과거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화자의 목소리가 드러나 있다. [오답풀이] ② 화자가 소망하는 가상의 상황은 두 작 품에 모두 나타나 있지 않다. ③ 대화체의 어조는 (가)에서 일부 나타나지만, (나)에서는 나타나 있지 않다. ④ 자신의 일상적 삶을 반성하는 화자의 모습 은 두 작품에 모두 나타나 있지 않다. ⑤ 두 작품은 모두 근경에서 원경으로 시선을 이동하면서 시상을 전개하고 있지 않다.
38번
㉠~ ㉤에 대해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대길이 아저씨’에게 한글을 배워 세상에 대해 알아 갈 수 있는 눈을 갖게 되었음을 보여 준다.
② ㉡: ‘대길이 아저씨’가 낮은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존중 하는 태도가 공동체 내부에 형성되어 있었음을 보여 준다.
③ ㉢: ‘대길이 아저씨’가 현실 세계에 대한 대안의 공간으로 순 수한 자연의 세계를 동경하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④ ㉣: 이기적인 삶을 멀리하고자 했던 ‘대길이 아저씨’의 가치 관이 화자에게도 전달되었음을 보여 준다.
⑤ ㉤: ‘대길이 아저씨’가 화자에게 특별한 존재로 남아 변함없 이 화자의 삶을 이끌어주었음을 보여 준다.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③
[출제의도] 시의 내용을 감상한다. ‘대길이 아저씨’는 현실 생활에 충실한 삶을 살았으 며, 이웃 사람들에 대해서도 따뜻한 시선을 갖고 있 었던 인물로, 현실 세계를 벗어난 순수한 자연의 세 계를 동경했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오답풀이] ① ‘대길이 아저씨’에게 배운 한글을 통해 ‘세상에 눈떴다’는 것은 화자가 세상을 알아갈 수 있 는 눈을 갖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② 머슴이었던 ‘대길이 아저씨’에게 마을 사람들이 함부로 대하지 못 했다는 것은 마을 사람들에게 ‘대길이 아저씨’를 존중 하는 태도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④ ‘남하고 사는 세상’을 강조한 ‘대길이 아저씨’의 말에서 이기적인 삶을 멀리하고자 했던 대길이 아저씨의 가치관이 화 자에게 전달되었음을 엿볼 수 있다. ⑤ ‘대길이 아저 씨’가 화자에서 ‘불빛’이 되어 주었다는 것은, 그가 화 자에게 삶의 방향을 이끌어 준 인물이었음을 의미한 다.
39번
<보기>를 바탕으로 (나)를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보 기 > 인간은 자신이 나고 자란 ‘집’에 대해 본원적인 애착을 갖게 된다. 이곳은 자신을 감싸주던 가족들과 함께 했던 근원적인 공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성장하면서 더 넓은 세상 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욕망에 이끌려 결국은 자신이 나고 자 란 ‘집’을 떠나게 된다. 그렇지만 인간은 언젠가 그 ‘집’으로 심리적인 회귀를 하게 되는데, 이것은 본원적인 애착이 그려 낸 기억의 ‘그림’이 나이가 들수록 선명해지기 때문이다.
① ‘사랑방 건넌방 헛간 안방을 오가며’ 놀이를 즐기고 있는 화 자의 모습은 가족들이 감싸주는 공간에서 즐거운 유년 시절 을 보낸 화자를 떠오르게 하는군.
② ‘이 그림 속’에서 ‘더없이 행복하다’고 한 것은 가족들과 함께 한 유년의 따뜻했던 기억의 ‘그림’이 화자에게 본원적인 애착 을 유발하기 때문이겠군. 국어영역
③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어려서부터 외지로 떠돈 것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욕망에 화자가 이끌렸음을 보여 주는 것이겠군.
④ ‘딴 세상을 헤매다가도 돌아오면 다시 그 자리니’라고 한 것 은 화자가 ‘나의 집’으로 심리적인 회귀를 하게 되었다는 것 이겠군.
⑤ ‘할아버지보다도 아버지보다도 나이가 많아지면서’는 화자가 ‘이 틀 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는 것이겠군. [40 ~ 42]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앞부분의 줄거리] 사 씨는 유한림과 혼인하여 안정된 결혼생활 을 하나 첩 교 씨의 음모로 가문에서 쫓겨난다. 사 씨는 온갖 고 난을 겪다 강에 뛰어들려 하지만 여종(차환)의 만류로 뜻을 이루 지 못한다. 사 씨는 통곡하다 잠들고 꿈속에서 낭랑을 만난다. 낭랑은 시비를 시켜 사 씨에게 차를 올리게 했다. 차를 마시 고 사 씨에게 말했다. “부인이 이곳에 온 지 오래되었으니 시비들이 반드시 의심 할 거예요. 빨리 돌아가세요.” ㉠“낭랑께서 부르시어 첩이 짧은 목숨을 겨우 이었습니다 만, 실로 의탁할 곳이 없으니 돌아가 봐야 응당 물에 뛰어들 뿐입니다. 낭랑께서 첩을 비루하게 여기시지 않아 시비의 말 석 옆자리에라도 머물게 허락하시면 이곳에서 낭랑을 모시 며 지내고 싶습니다.” 낭랑이 웃으며 말했다. “부인은 다른 날 마땅히 이곳으로 와서 조대가*, 맹광*과 어 깨를 나란히 할 거예요. 지금은 기한이 차지 않았으니 머물 고자 해도 어찌 가능하겠어요? 남해도인이 그대와 깊은 인 연이 있으니 잠시 의탁하도록 하세요. 이 또한 하늘의 뜻이 지요.” ㉡“첩이 듣기에 남해는 세상의 한구석으로 길이 멀고 험하 다 했습니다. 첩에게는 수레도 없고 양식도 없으니 어찌 갈 수 있겠습니까?” “곧이어 반드시 인도할 사람이 생길 터이니 심려치 마세요.” 이어서 동쪽 벽 자리의, 얼굴이 매우 아름답고 두 눈이 별처 럼 빛나는 사람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사람이 바로 그대가 말한 위나라의 장강*이랍니다.” 또 용모가 밝은 꽃과 같고 얼굴이 수려한 사람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사람이 한나라의 반첩여*예요.” 또 서쪽 벽 자리의, 거동이 한아하면서 얼굴이 반첩여 같은 사람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사람이 후한의 조대가예요.” 또 얼굴이 살지고 피부가 조금 검은 사람을 가리키며 말했 다. “저 사람이 양처사의 아내인 맹 씨예요.” 사 씨가 다시 일어나 인사를 드리고 말했다. ㉢“여러 부인께서는 첩이 평생 모시고 심부름이라도 하길 바랐던 분들이옵니다. 오늘 직접 얼굴을 뵐 수 있을 거라고 어찌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네 부인은 각각 눈빛으로 마음을 보냈다. 사 씨가 절하고 물러나오는데, 낭랑이 말했다. “힘쓰고 힘써, 선을 행하세요. 오십 년 뒤에 마땅히 이곳에 서 만날 수 있을 거예요.” ━━━━━━━━━━━━━━━━━━━━━━━━━━━━━━━━━━━━━━━━━━━━━━━━━━━━━━━━━━━━━━━ 다시 여동에게 명해 사 씨를 모시도록 했다. 사 씨가 대전에 서 내려오자마자 대전에 열두 개의 주렴이 드리워졌고, 그 소 리가 땅을 흔들었다. 사 씨는 마음이 놀라 몸이 움찔했다. 유모와 차환은 사 씨가 소생한 것을 알고 큰 소리로 부르짖었다. 사 씨가 일어나 앉으 니 날은 이미 저물었다. 사 씨는 정신이 어질어질하여 오랜 뒤에야 비로소 안정되었 다. 차의 향은 여전히 입안에 남아 있었고 낭랑의 말도 귀에 생생했다. 유모에게 말했다. “내가 조금 전에 어디를 다녀왔는가?” “부인께서 한동안 숨이 막힌 듯하더니 다시 깨어나셨습니다. 모르겠습니다, 혼백이 어디라도 다녀오셨나요?” 사 씨가 이어 꿈속에서 낭랑을 만나 서로 문답한 말을 전하 고, 후원의 대숲을 가리키며 말했다. “내가 분명히 푸른 옷의 여동을 따라서 저 길로 갔네. 자네 들이 내 말을 믿지 못하겠거든 나를 따라오게.” 마침내 작은 길을 따라 대숲 밖으로 가니 과연 묘당 한 채 가 있었다. 현판에 ‘황릉묘’라 써 있으니, 정말로 아황과 여영 의 묘당이었다. 묘당의 모습은 꿈속에서 본 것과 다름없었으나 단청은 떨어지고 전각은 황량했다. 묘당의 문으로 들어가 대전 위까지 올라갔다. 흙으로 빚은 두 비(妃)의 소상(塑像)이 엄연 히 꿈에서 본 것과 같았다. 사 씨가 향을 사르고 공손히 아뢨다. “천첩이 낭랑의 도우심을 입었습니다. 뒷날 하늘에서 뵙더라 도 마땅히 큰 은혜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물러나 서쪽 행랑에 앉았다. 굶주림이 자못 심하여 차환에게 묘당을 지키는 집에서 음식을 얻어오게 했다. 세 사람이 음식 을 나눠 요기하고 서로 말했다. “묘당 근처에 의지할 만한 곳이 없으니 신령이 우리를 희롱 했도다.” 그 무렵 해가 서산에 지고 달빛이 어둑했다. 갑자기 두 사람 이 묘당의 문으로 들어왔다. 한동안 사 씨 일행을 바라보다가 말했다. “이 사람이 아닐까?” 사 씨가 나아가 바라보니 한 명은 여승이요, 다른 한 명은 여동이었다. 두 사람이 말했다. “낭자께서는 어려움을 만나 강물에 뛰어들려 하지 않았나 요?” 세 사람이 놀라며 말했다. “스님이 어찌 그것을 아시나요?” 여승이 놀라, 예를 올리며 말했다. “저희는 동정호의 군산에 있습니다. 방금 비몽사몽간에 백의 관음께서 말하기를 ‘어진 여인이 어려움을 만나 물에 뛰어들 려 하니 빨리 황릉묘에 가서 구하라’ 하여 배를 저어 왔더니 과연 낭자를 여기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부처님 말씀이 정말 신이하군요.” 사 씨가 말했다. ㉣“우리는 거의 죽기 직전이었습니다. 이제 스님께서 구해 주시니, 매우 고마워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스님을 따라가면 혹 암자에 폐를 끼칠까 걱정입니다.” ㉤“출가한 사람은 자비를 근본으로 삼습니다. 게다가 보살 의 명까지 받았습니다. 낭자께서는 염려치 마십시오.” 모두가 서로를 부축해 언덕을 내려와 배를 타고 노를 저어 갔다. 갑자기 한 줄기 순풍이 황릉묘로부터 불어와 순식간에 국어영역 군산에 도착했다. 군산은 그 이름처럼 동정호 칠백 리 가운데 홀로 우뚝했다. 사방이 모두 물이고 기이한 바위들이 모였으 며, 대숲은 빽빽하고 솔숲은 무성하여 예로부터 사람의 발자취 가 닿지 않는 곳이었다. - 김만중, 「사씨남정기」 - * 조대가, 맹광(맹 씨), 장강, 반첩여: 부녀자의 덕을 실천한 여성들 로 알려짐.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⑤
[출제의도]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시를 감상한다. ‘할아버지보다도 아버지보다도 나이가 많아지면서 나 는 나의 이 집이 좋아졌다.’고 했으므로, ‘나의 집’으 로 이끄는 힘이 더 강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 서 ‘이 틀 속’에서 벗어나 살아갈 수 있는 나이가 되 었다고 하는 감상은 적절하지 않다. [오답풀이] ① ‘사랑방 건넌방 헛간 안방’은 가족들이 머물던 공간이었으므로, 이곳을 오가며 놀이를 즐겼 다는 것은 가족들이 감싸주는 공간에서 즐거운 유년 시절을 보낸 화자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② 화자 가 ‘이 그림 속’에서 ‘더없이 행복하다’고 한 것은 가 족들의 여러 방을 오가면서 즐거운 놀이를 하며 보낸 유년의 따뜻한 기억의 ‘그림’이 화자에게 그대로 남아 본원적인 애착을 유발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③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외지로 떠돈 것은 ‘이 틀 속’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자 했던 화자의 욕망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④ ‘딴 세상을 헤매다가도 돌아오면 다시 그 자리니’는 화자가 ‘나의 집’을 벗어나기 위해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은 근원적 공간인 그 ‘집’으로 심리적인 회귀를 할 수밖에 없음 을 의미한다. [40 ~ 42] (고전소설) 김만중, 「사씨남정기」 이 작품은 17세기 후반 김만중에 의해 창작된 한글소 설이다. 주인공 ‘사 씨(사정옥)’는 현숙한 인물로 ‘유 한림’과 혼인하여 안정된 결혼생활을 하나 후사를 위 해 들인 첩 ‘교 씨’의 음모로 가문에서 쫓겨난다. 사 씨는 고난을 겪다 목숨이 위태로워지기도 하나 조력 자의 도움으로 삶을 이어나간다. 사 씨의 고난은 유 한림이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고 이에 따라 악인이 처벌됨으로써 종결된다. 사 씨는 가문에 복귀하여 행 복한 여생을 누리며 부녀자로서 덕을 실천한다.
40번
윗글의 내용을 잘못 이해한 것은?
① ‘사 씨’는 깨어난 뒤에도 꿈에서 경험한 일을 생생히 느꼈다.
② ‘사 씨’ 일행이 찾아간 ‘황릉묘’는 초라하고 황량한 곳이었다.
③ ‘사 씨’ 일행은 남에게 음식을 얻어먹어야 할 정도로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었다.
④ ‘사 씨’ 일행은 ‘황릉묘’를 떠나 정처 없이 방랑하던 중에 ‘여 승’ 일행을 만났다.
⑤ ‘사 씨’가 도착한 ‘군산’은 예로부터 세속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이었다.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④
[출제의도] 작품의 세부 정보를 이해한다. 여승 일행이 ‘묘당의 문’으로 들어와 사 씨 일행을 만 난 것이므로, 사 씨가 여승 일행을 만난 곳은 ‘묘당 (황릉묘)’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황릉묘’를 떠나 정 처 없이 방랑하던 중에 만났다는 내용은 적절하지 않 다. [오답풀이] ① ‘차의 향은 여전히 입안에 남아 있었 고 낭랑의 말도 귀에 생생했다’에서 사 씨가 깨어난 뒤에도 꿈에서 경험한 일을 생생히 느꼈음이 드러난 다. ② ‘단청은 떨어지고 전각은 황량했다’는 것에서 사 씨 일행이 찾아간 ‘황릉묘’는 초라하고 황량한 곳 으로 그려진다. ⑤ 군산은 지리적 형세가 험하며 ‘예 로부터 사람의 발자취가 닿지 않는 곳’으로, 세속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공간이다.
41번
㉠~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과거와 현재의 상황을 대조하여 상대방의 동정심을 자아 내고 있다.
② ㉡: 자신이 처한 상황을 들어 상대방의 제안이 실현 불가능 함을 드러내고 있다.
③ ㉢: 자신을 낮춤으로써 상대방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드러내 고 있다.
④ ㉣: 상대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도 폐를 끼칠 것을 염려 하는 마음을 밝히고 있다.
⑤ ㉤: 자신의 행위에 당위성을 부여하여 상대방이 느끼는 부담 을 덜어주고 있다.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①
[출제의도] 등장인물의 말하기 방식을 이해한다. ㉠에서는 가정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강조하여 상대 방의 동정심을 자아내고 있는 것으로 ‘과거와 현재의 대조’는 적절하지 않다. [오답풀이] ㉡‘첩이 듣기에 남해는 세상의 한구석으 로 길이 멀고 험하다 했습니다.’에서 남해로 가는 길 이 쉽지 않음을 들고, ‘첩에게는 수레도 없고 양식도 없으니 어찌 갈 수 있겠습니까?’에서 자신이 처한 상 황을 들며 제안이 실현 불가능함을 드러내고 있다. ㉢ ‘첩이 평생 모시고 심부름이라도 하길 바랐던 분 들이옵니다.’에서 자신을 낮춤으로써 상대방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 여승은 ‘출가한 사 람은 자비를 근본으로 삼습니다. 게다가 보살의 명까 지 받았습니다.’에서 자신의 행위에 당위성을 부여하 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암자에 폐를 끼칠까 염려하는 사 씨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42번
<보기>를 참고하여 윗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 보 기 > 이 작품은 천상계([A])와 지상계([B])라는 공간, 그리고 그것을 매개하는 ‘꿈속’, ‘비몽사몽간’과 같은 반(半)현실적 공간([C])이라는 세 개의 공간적 층위를 기반으로 한다. 이 러한 공간 설정은 이야기 전개와 인물 형상화의 측면에서 중 요한 서사적 기능을 하고 있다.
① [C]에서는 [A]의 뜻에 따라 [B]에서의 사건이 전개되는 방 향을 ‘사 씨’에게 예고하고 있다.
② [C]의 ‘꿈속’은 ‘사 씨’가 [B]에서 지켜나가야 할 삶의 지표 와 그녀의 예정된 미래의 모습을 알리고 있다.
③ [C]의 ‘꿈속’에서 일어난 사건은 ‘사 씨’가 [B]에서 느끼고 있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심화하고 있다.
④ [B]의 존재인 ‘사 씨’가 [C]의 ‘꿈속’에서 만나는 ‘장강’, ‘반첩 여’ 등의 인물은 그녀의 현숙한 인물됨과 관련지을 수 있다.
⑤ [B]에서 ‘여승’이 ‘사 씨’를 구하기 위해 ‘군산’에서 온 것은 [C]의 ‘비몽사몽간’을 통해 [A]의 뜻이 작동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43 ~ 45]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산중(山中)에 책력(冊曆) 없어 사시(四時)를 모르더니 눈 아래 헤친 경(景)이 철철이 절로 나니 듣거니 보거니 일마다 선간(仙間)이라. ㉠매창(梅窓) 아침볕에 향기(香氣)에 잠을 깨니 산옹(山翁)의 할 일이 곧 없지도 아니하다. 울 밑 양지(陽地) 편에 외씨를 뿌려 두고 매거니 돋우거니 빗김에 가꿔 내니 청문고사(靑門故事)를 이제도 있다 하겠다. 망혜(芒鞋)를 단단히 신고 죽장(竹杖)을 흩어 짚으니 도화(桃花) 핀 시내 길이 방초주(芳草洲)에 이었어라. 잘 닦은 거울 속 절로 그린 석병풍(石屛風) 그림자를 벗을 삼아 서하(西河)로 함께 가니 도원(桃園)은 어드매오 무릉(武陵)이 여기로다. 남풍(南風)이 건듯 불어 녹음(綠陰)을 헤쳐 내니 계절 아는 꾀꼬리는 어디에서 오는가. 희황(羲皇) 베개 위에 풋잠을 얼핏 깨니 공중(空中) 젖은 난간(欄干) 물 위에 떠 있구나. 마의(麻衣)를 걷어 올리고 갈건(葛巾)을 기울여 쓰고 구부렸다 기대었다 보는 것이 고기로다. 하룻밤 빗기운에 홍백련(紅白蓮)이 섞어 피니 바람기 없어서 만산(萬山)이 향기로다. 염계(㾾溪)를 마주보아 태극(太極)*을 묻는 듯 태을진인(太乙眞人)*이 옥자(玉字)를 헤쳐 놓은 듯 노자암(鸕鶿巖) 바라보며 자미탄(紫微灘) 곁에 두고 장송(長松)을 차일(遮日) 삼아 석경(石逕)에 앉으니 인간(人間) 유월(六月)이 여기는 삼추(三秋)로다. 청강(淸江)에 떠 있는 오리 백사(白沙)에 옮겨 앉아 백구(白鷗)를 벗을 삼고 잠 깰 줄 모르나니 무심(無心)코 한가(閑暇)함이 주인(主人)과 어떠한가. * 태극(太極) : 우주만물이 생긴 근원이라고 보는 본체(本體). * 태을진인(太乙眞人) : 하늘에 있는 진선(眞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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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③
[출제의도] 작품의 공간에서 나타나는 서사적 기능 을 이해한다. [C]의 ‘꿈속’에서 낭랑은 사 씨에게 ‘남해 도인’을 찾 아가 잠시 의탁하라고 하였는데, 실제로 남해에 사는 여승이 나타나 의지할 곳 없는 사 씨를 군산으로 데 리고 간다. 따라서 [C]의 ‘꿈속’에서 일어난 사건은 사 씨가 의지할 곳을 알려주었으므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심화하고 있다는 내용은 적절하지 않다. [오답풀이] ① [C]의 ‘남해도인이 그대와 깊은 인연 이 있으니 잠시 의탁하도록 하세요. 이 또한 하늘의 뜻이지요’에서 하늘의 뜻(천상계)에 따라 사 씨가 겪 게 될 일(지상계에서의 사건이 전개되는 방향)을 예 고하고 있다. ② [C]의 ‘힘쓰고 힘써, 선을 행하세요.’ 에서 사 씨가 지상계에서 지켜나가야 할 삶의 지표가 제시되며 ‘오십 년 뒤에 마땅히 이곳에서 만날 수 있 을 거예요.’에서 사 씨의 예정된 미래의 모습이 제시 된다. ④ ‘장강’, ‘반첩여’ 등의 인물은 부녀자의 덕을 실천한 여성들이다. 따라서 사 씨가 [C]의 ‘꿈속’에서 이들과 만나고 ‘다른 날 마땅히’ 이들과 ‘어깨를 나란 히’ 할 것이라는 것은 사 씨의 현숙한 인물됨과 관련 지을 수 있다. [43 ~ 45] (고전시가) 정철, 「성산별곡」 이 가사 작품은 정철이 전남 담양에 있는, 서하당 김 성원이 지은 ‘식영정’에 머물면서, 김성원의 삶을 노 래한 것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자연 속에 머물며 신 선과 같은 풍모를 지닌 ‘주인’(‘산옹’)의 삶을, 사계절 의 절경과 옛 고사를 제시하며 노래한 것으로, 정철 자신의 삶의 자세를 드러내는 작품으로도 볼 수 있 다. 제시문에서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으나, 서사와 결 사를 통해 말을 주고 받는 구조로 작품을 이해할 수 도 있는데, 이는 ‘손’인 ‘정철’과, ‘주인’인 ‘김성원’의 대화로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 ‘정철’이 ‘김성원’ 의 삶을 예찬하는 작품으로 볼 수도 있다.
43번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음성 상징을 활용하여 생동감을 자아내고 있다.
② 애상적 어조를 통해 시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③ 과거와 미래를 대비하여 주제 의식을 부각하고 있다.
④ 계절의 변화 양상과 관련지어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⑤ 동일한 시구를 주기적으로 반복하여 운율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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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④
[출제의도] 작품에 나타난 표현상의 특징을 파악한 다. 제시문은 전체 작품 중 서사의 일부와 본사 중 봄과 여름을 노래한 부분으로, ‘매창(梅窓)’의 ‘매화(梅花)’ 와 ‘도화(桃花)’는 봄을, ‘남풍(南風)’과 ‘녹음(綠陰)’ 은 여름임을 알게 하는 자연물이다. 삼베옷을 뜻하는 ‘마의’는 신선적 풍모를 드러내는 소재이면서도, 시원 한 계절인 여름임을 알게 해주고, 인간 세상의 유월 을 뜻하는 ‘인간 유월’에서도 계절적 배경이 여름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계절의 변화 양상과 관련하 여 시상이 전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답풀이] ① ‘철철이’의 ‘철철’은 ‘철(계절)마다’라는 뜻으로 음성 상징이 아니다. 이는 때에 맞게 바뀌는 산중의 경치와 관련된다. ② 이 작품에서는 자연 속 에서 신선처럼 살아가는 사람에게 느껴지는 한가로운 정취가 드러난다. ③ 과거의 모습을 추론할 수 없고, ‘할 일’은 미래의 모습이 아니라 현재 산중 생활에서 의 삶을 의미한다. ⑤ 부분적으로 ‘~ㄴ 듯’의 구조가 반복되거나 유사한 시구가 사용되고 있으나, 동일한 시구가 주기적으로 반복되어 있지는 않다.
44번
<보기>와 <자료>를 참고하여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 하지 않은 것은? [3점] < 보 기 > 선생님: 고전시가에서는 고사(古事)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 나 ‘소재’를 활용한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러한 표현들은 고사와 시적 상황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한 연상의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이 작품에서는 다음의 <자료>와 같이 고사에 나오는 소재들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국어영역 < 자 료 > ◦외씨: 중국 진나라 때 ‘소평’이 나라가 망하자 벼슬을 버 리고 청문 부근에서 농사를 지으며 심었다는 오이씨. ◦도화(桃花) : 중국 진나라 때 한 어부가 별천지인 무릉도 원에 가게 되었다는 고사에 나오는 복숭아꽃. ‘무릉도원’에 는 복숭아꽃이 만발하였다고 함. ◦희황(羲皇) 베개: ‘희황’은 태평성대를 이룬 중국 전설에 [A] 나오는 ‘복희씨’의 다른 이름으로, ‘희황 베개’는 ‘태평한 세상’을 상징함. ◦홍백련(紅白蓮) : ‘염계(濂溪)’가 지은 ‘애련설(愛蓮說)’에 나오는 ‘연꽃’. 이 ‘연꽃’은 ‘군자’의 풍모를 빗대었음. [B] ◦백구(白鷗) : 인간의 ‘무심(無心)’을 알아보는 갈매기. 어부 가 갈매기를 잡으려는 마음을 갖고 바다로 나서자 평소에 는 그를 따르던 갈매기들이 멀리 도망가 버렸다는 고사에 서 나옴.
① [A]에서 ‘외씨’를 활용한 것은, ‘외씨’를 뿌리며 사는 ‘산옹’의 [C] 소박한 삶에서 ‘소평’의 삶이 연상되었기 때문이겠군.
② [B]에서 ‘도화’를 활용한 것은, ‘시내 길’에서 본 ‘도화’의 모 습에서 ‘복숭아꽃’이 만발한 ‘무릉도원’이 연상되었기 때문이 겠군. [D]
③ [C]에서 ‘희황 베개’를 활용한 것은, ‘풋잠’을 자다 깨며 느낀 평안함에서 ‘희황’의 태평한 시대가 연상되었기 때문이겠군.
④ [D]에서 ‘홍백련’을 활용한 것은, ‘만산’의 연꽃 ‘향기’를 맡으 면서 ‘염계’가 말한 ‘군자’의 덕이 연상되었기 때문이겠군.
⑤ [E]에서 ‘백구’를 활용한 것은, ‘무심코 한가’한 ‘주인’의 모습 과 갈매기를 잡으려던 ‘어부’의 모습이 같은 것으로 연상되었 기 때문이겠군.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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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⑤
[출제의도] 주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작품 감상의 적절성을 파악한다. <보기>는 ‘성산별곡’에 인용된 ‘고사’에서 등장하는 ‘소재’를 중심으로 작품을 감상하기를 유도하는 내용 으로, <자료>는 제시문에 등장하는 소재와 관련된 고사의 내용이다. 자연을 노래한 가사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백구(갈매기)’라는 소재는 인간의 무심(無 心)을 알아보는 갈매기로서, 욕심 없이 살아가는 모 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무심코 한가 함이 주인과 어떠한가’는 ‘백구’와 ‘주인’의 모습이 다 르지 않음을 드러내는 것인데, <자료>의 ‘백구’ 고사 로 볼 때, ‘갈매기를 잡으려는 마음’은 ‘무심함’이 아 니라 ‘욕심’이 있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주 인’의 모습을 ‘어부’의 모습과 같은 것으로 연상하는 것은 적절한 감상이 아니다. [오답풀이] ① ‘산옹’이 ‘외씨’를 뿌리며 산에서 살아 가는 ‘소박한 삶’은, 진나라가 망하자 벼슬을 버리고 ‘외씨’를 뿌리며 살던 ‘소평’의 모습을 연상케 하므로 적절한 감상이다. ② ‘시내 길’에 피어 있는 ‘도화’는 진나라 때 고사에서 유래된, 복숭아꽃이 만발한 ‘무릉 도원’을 연상케 하므로 적절한 감상이다. ③ ‘풋잠’을 자며 느낀 평안함은 중국 전설에 나오는 ‘희황’과 연 관된 ‘희황 베개’로 상징되는 태평함을 연상케 하므로 적절한 감상이다. ④ 산에 퍼진 ‘연꽃 향기’는 ‘연꽃’ 을 소재로 ‘군자’의 덕을 예찬한 송나라 도학자 ‘염계’ 가 지은 ‘애련설’을 연상케 하므로 적절한 감상이다.
45번
윗글의 ㉠과 <보기>를 비교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정철, 「성산별곡」 - < 보 기 > 기러기 우는 밤에 내 홀로 잠이 없어 잔등(殘燈) 돋워 켜고 전전불매(輾轉不寐) 하는 차에 창(窓) 밖에 굵은 빗소리에 더욱 망연(茫然)하여라 - 강강월의 시조 -
① ㉠의 ‘매창’과 <보기>의 ‘창’은 모두 ‘산옹’과 ‘나’가 각각 머물 고 있는 곳의 안과 밖을 연결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② ㉠의 ‘아침볕’은 ‘산옹’이 맞고 있는 아침의 분위기를 자아내 고, <보기>의 ‘기러기 우는 밤’은 ‘나’가 지새고 있는 밤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③ ㉠의 ‘향기’는 ‘산옹’의 잠을 깨우는 역할을 하고, <보기>의 ‘굵은 빗소리’는 ‘나’가 잠들지 못하는 데 영향을 주고 있다.
④ ㉠의 ‘할 일’은 ‘산옹’이 세상을 위해 해야 할 과업이고, <보 기>의 ‘잔등 돋워’는 ‘나’가 자신을 위해 해야 할 일이다.
⑤ ㉠의 ‘곧 없지도 아니하다’에서는 ‘산옹’의 생활에 대한 긍정 적 인식이 드러나고, <보기>의 ‘더욱 망연하여라’에서는 ‘나’ 의 처지에 대한 애상감이 드러나 있다. ※ 확인 사항 ◦답안지의 해당란에 필요한 내용을 정확히 기입(표기) 했는지 확인하시오.
정답 확인 · 해설
정답 ④
[출제의도] 다른 작품과 비교하여 이해한 내용의 적절성을 파악한다. <보기>는 ‘강강월’이라는 기녀의 시조 작품으로, 홀 로 잠 못 이루는 밤에 등불을 다시 켜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정서를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에서 ‘할 일’은 ‘산옹’이 산중에서 살아가는 한가로운 삶을 뜻하는 것으로, ‘세상을 위해 해야 할 과업’이 아니며, <보기>의 ‘잔등 돋워’는 ‘나’가 잠도 오지 않은 방에 서 사그라지는 등불의 심지를 돋워 다시 밝게 하는 행위로, ‘나’의 외로운 정서를 달래고자 하는 행위이 다. [오답풀이] ① ㉠의 ‘매창’은 방에서 잠을 자다가 일 어난 ‘산옹’이 ‘아침볕’이 나는 밖의 상황을 알게 되는 통로이며, <보기>의 ‘창’은 방 안에 홀로 잠들지 못 하는 ‘나’가 ‘굵은 빗소리’가 들리는 밤의 방 밖 상황 을 알게 되는 통로이다. ② ㉠의 ‘아침볕’은 ‘산옹’이 맞이하는 아침의 분위기를, <보기>의 ‘기러기 우는 밤’은 ‘나’가 잠 못 들고 있는 ‘밤’의 분위기를 자아낸 다. ③ ㉠의 ‘향기’는 아침에 ‘산옹’이 일어나도록 자 극을 하고 있고, ㉠의 ‘굵은 빗소리’는 등불을 다시 밝히며 잠 못 들고 있는 ‘나’가 더욱 잠이 들지 못하 도록 하고 있다. ⑤ ㉠이 ‘곧 없지도 아니하다’에서는 소박하게 살아가는 ‘산옹’의 생활에 대한 긍정적 인식 이 드러나고, ‘더욱 망연하여라’에서는 잠 못 드는 밤 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나’의 슬픔이 드러나 있 다.